로쿠 인수 총 대가는 232억 달러 규모…Class A 보통주 발행 및 현금 지급 혼합
폭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A 공시를 통해 로쿠 인수 대금 중 현금 부분을 지급하기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브릿지론(Bridge Facility)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폭스는 지난 6월 30일 만기 2년의 선순위 무담보 텀론(Term Loan Facility) 계약을 체결해 10억 달러의 신용 한도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브릿지론 약정 금액은 기존 12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축소됐다.
폭스는 브릿지론을 실제로 인출하지 않고, 거래 종결 전에 새 선순위 무담보 사채(New Senior Unsecured Debt) 발행 등 장기 자금 조달(Permanent Financing)을 통해 현금 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약 브릿지론을 사용하게 되더라도 거래 종결 전에 사채 발행 대금 등으로 상환하거나 대환할 예정이다.
총 인수 대금 232억 달러 규모
이번 공시에 따르면 폭스의 로쿠 인수 총 대가는 약 232억 19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폭스는 로쿠 주주들에게 로쿠 1주당 현금 96.00달러와 폭스 Class A 보통주(NASDAQ:FOXA) 0.9693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폭스는 약 1억 4763만 2299주의 Class A 보통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7월 31일 종가(58.23달러) 기준 약 85억 9700만 달러 규모다. 현금 지급 총액은 약 146억 2200만 달러에 달한다. 최종 인수 대금은 거래 종결 직전 거래일의 폭스 주가와 실제 로쿠 주식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양사 합병이 완료되면 로쿠는 폭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폭스는 주주 지분율과 경영진 구성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합병에서 폭스가 회계상 매수자(Accounting Acquirer)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합병 후 자산 425억 달러 규모로 확대
폭스가 공개한 올해 6월 30일 기준 프로포마 간이 연결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합병 후 연결 회사의 총자산은 기존 폭스의 224억 8200만 달러에서 425억 99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무형자산은 113억 7000만 달러, 영업권(Goodwill)은 167억 6300만 달러로 각각 증가하게 된다.폭스는 로쿠 인수로 확보하게 될 무형자산의 예비 공정가치를 총 85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 중 브랜드명(Trade name)이 24억 달러(내용연수 20년), 기존 기술력이 21억 달러(내용연수 7년), 고객 관계가 40억 달러(내용연수 12년)를 차지한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비 영업권 배분액(Goodwill per preliminary purchase price allocation)은 131억 1600만 달러로 추산되며, 로쿠의 역사적 영업권 3억 900만 달러를 차감한 프로포마 순조정액은 128억 700만 달러다.
한편, 폭스는 이번 합병과 관련해 과거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추가 거래 비용으로 약 1억 5300만 달러를 계상할 예정이다. 또한 합병 후 세무상 혜택 실현 가능성을 재평가한 결과, 로쿠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11억 달러 규모의 평가충당금(Valuation Allowance) 설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연법인세부채 증가분을 일부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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