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SEC 조사 및 회계 오류 관련 소송 종결…변호사 비용 등 최대 127만 5000달러 지급
이볼브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5일 자로 원고 주주들과 합의 계약(Stipulation of Settl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과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된 소송 등 여러 건의 주주 대표소송을 일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소송은 이볼브 테크놀로지스의 핵심 제품인 '이볼브 익스프레스(Evolv Express)'가 기존 금속 탐지기보다 우수하다는 과거 마케팅 주장의 효용성 논란에서 비롯됐다. 이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2024년 10월에는 2022년 2분기부터 2024년 2분기 사이의 매출 인식 오류 등 회계 부적절 사실이 공개되면서 주주들의 소송 제기로 이어졌다.
5년간 지배구조 개선안 시행
합의안에 따라 이볼브 테크놀로지스는 법원의 최종 승인 후 30일 이내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안을 도입해야 하며, 이는 효력 발생일로부터 5년간 유지된다.개선안에는 감사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경영진 및 외부 감사인과의 개별 비공개 회의를 정례화하고, 마케팅 정책을 수정해 시정 공시가 적시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공시위원회에 영업 부문 대표를 추가하고, 이사회에서 연 1회 이상 매출 인식 관행 및 마케팅 정책 준수 여부를 논의하도록 했다. 준법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 수준의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도 신설된다.
변호사 비용 등 최대 127만 5000달러 부담
이볼브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합의를 통해 주주들이 얻게 될 실질적 이익을 고려해, 보험사를 통해 원고 측 변호사 비용 및 경비로 최대 127만 5000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대표 주주들에게는 1인당 2000달러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피고 측 이사 및 경영진은 주주들이 제기한 의무 위반, 사기,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오는 10월 21일 오전 9시 최종 승인 청문회(Settlement Hearing)를 열어 합의안의 공정성과 적절성을 평가하고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주주들은 9월 30일까지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제출할 수 있다.
이볼브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안 검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교육, 의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이볼브 익스프레스와 이볼브 익스피다이트(Evolv eXpedit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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