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자금 40만 달러 투입해 80만 주 장내 매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에 따르면, 레카나티 이사는 지난 8월 4일 개인 자금 약 40만 달러를 투입해 에보진 보통주 80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수 가격은 0.50달러다.
이번 매수로 레카나티 이사가 보유한 에보진 주식은 기존 8만 3886주에서 88만 3886주로 늘어났다. 여기에 60일 이내에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만 950주를 포함하면 총 89만 4836주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에보진 전체 발행 주식 수(1580만 1407주)의 약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레카나티 이사는 이번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를 넘어 오는 9월 4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이사회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현재 에보진은 일부 반대 주주들과 이사 선임을 두고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다.
그는 공시를 통해 "현재 이사회가 명확한 전략적 계획을 실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강력한 자본 배분과 재정적 규율을 보여줬다"며 현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대 주주 측이 제안한 후보들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회사의 현 전략에 수용하기 어려운 혼란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레온 레카나티 이사는 에보진의 이사회 멤버이자 이스라엘의 패밀리오피스 투자회사인 글렌록 이스라엘(GlenRock Israel)의 설립자 겸 대표다. 글렌록 이스라엘은 주로 기술, 생명과학, 사이버, 농업기술(아그리테크) 분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에보진은 이스라엘 레호보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농업, 의학 및 산업용 미생물 제품을 개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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