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29억 8300만 달러로 16% 증가…2분기 4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버크셔 해서웨이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버크셔 주주귀속 순이익은 256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3억 7000만 달러) 대비 107.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57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9억 7300만 달러)보다 110.8% 늘었다.
2분기 클래스 A 보통주 1주당 순이익은 1만 7868달러(전년 동기 8601달러), 클래스 B 보통주 1주당 순이익은 11.91달러(전년 동기 5.73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B 주식의 주당 가치는 클래스 A 주식의 1500분의 1 수준이다.
투자 이익 회복이 실적 견인…영업이익도 16% 증가
이번 순이익 급증은 주식 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 평가 이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다. 2분기 투자 이익은 126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9억 7000만 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여기에는 미실현 평가 이익 109억 달러와 투자 자산 매각에 따른 세후 실현 이익 18억 달러가 포함됐다. 지난해 2분기에는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투자에 대한 37억 6000만 달러의 일시적 손상차손이 반영됐으나 올해는 관련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회사 측은 "특정 분기의 투자 손익은 회계 규칙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며 보통 무의미하다"며 미실현 평가 손익 변동에 따른 순이익 착시 효과를 경계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투자 손익을 제외한 기업의 실제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2분기 129억 83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11억 6000만 달러) 대비 16.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43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8억 100만 달러)보다 17.0% 늘었다.
제조·서비스·유통 부문 호조…자사주 매입 행보 지속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제조·서비스·유통 부문이 4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36억 100만 달러) 대비 24.1%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철도 운송(BNSF) 부문은 15억 5800만 달러, 에너지(BHE) 부문은 8억 91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반면 보험 인수 부문 영업이익은 17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9억 92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보험 투자 수익 역시 30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3억 6700만 달러)보다 줄었다. 기타 부문 이익은 비달러화 채권 관련 외환 평가 이익 3억 2600만 달러가 반영되며 1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분기 중 약 4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자기주식)를 매입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8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발행 주식 수는 클래스 A 환산 기준 143만 1693주다. 가입자로부터 받아 미래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유하는 보험 플로트(Float)는 약 1775억 달러로, 2025년 말 대비 약 11억 달러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 및 재보험, 유틸리티 및 에너지, 화물 철도 운송, 제조업, 서비스 및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글로벌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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