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억 4169만 달러로 전년비 19% 증가…내년 상반기 합병 완료 전망
공시에 따르면 실리콘 래브러토리스는 2026년 7월 4일로 종료된 2026회계연도 상반기(6개월 누적) 동안 재무 자문, 법률, 회계 등 합병 관련 비용으로 2080만 달러를 지출했다. 2분기(3개월)에만 960만 달러가 투입됐다. 회사는 합병 완료 전까지 관련 비용 지출이 지속될 것이며 그 규모가 상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4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자회사 칼드웰 머저(Caldwell Merger Corp.)를 통해 실리콘 래브러토리스를 주당 231.00달러,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합병안은 지난 4월 30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 등 관례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상반기 매출 19% 증가하며 적자 폭 축소
실리콘 래브러토리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억 4168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3억 7055만 9000달러 대비 19.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산업 및 상업(Industrial & Commercial) 부문이 2억 6291만 8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억 576만 3000달러)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 홈 및 라이프(Home & Life) 부문 매출은 1억 7877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6479만 6000달러) 대비 늘었다.매출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손실은 2774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494만 7000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상반기 순손실 역시 2648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5228만 7000달러 손실 대비 개선됐다. 이에 따른 상반기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0.80달러로, 전년 동기(1.61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싱가포르·미국 내 세액 공제 제한 지속
회사는 지난 2024년 미국과 싱가포르 지역에서 반도체 산업 및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회복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최근 영업손실 발생 등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평가충당금(valuation allowances)을 설정한 상태다. 이로 인해 해당 관할권에서 발생한 세전 손실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온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충분한 과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예측 능력이 회복될 때까지 이 평가충당금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실리콘 래브러토리스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홈, 산업용 IoT, 스마트 시티 시장을 타깃으로 칩셋과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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