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발행가 95달러…자본적 지출 및 운영자금 조달 목적
인텔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발행 공시(424B5)를 통해 보통주 2억 1052만 6315주를 공모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공모 가격은 95.0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8월 10일 나스닥 시장 종가인 97.52달러 대비 약 2.58%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인텔은 인수 수수료와 발행 비용을 차감하기 전 기준으로 약 199억 9999만 9925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제반 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약 196억 7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아울러 인텔은 인수단에게 30일 이내에 행사할 수 있는 3157만 8947주의 추가 주식 매수 옵션(초과배정옵션)을 부여했다. 인수단이 이 옵션을 전액 행사할 경우 순 조달 규모는 약 226억 2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조달 자금은 자본적 지출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
인텔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순수입금을 자본적 지출(CAPEX)과 운영자금(Working Capital)을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집행 전까지는 내부 투자 정책에 따라 현금, 현금성 자산 또는 고유동성 시장성 채무증권 등에 일시적으로 예치할 예정이다.이번 대규모 신주 발행으로 인텔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50억 4300만 주(올해 6월 27일 기준)에서 공모 직후 52억 5349만 564주로 증가한다. 만약 인수단의 추가 매수 옵션이 모두 행사되면 발행주식 수는 52억 8506만 9511주까지 늘어나게 되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이 예상된다.
재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올해 6월 27일 기준 인텔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기존 128억 7400만 달러에서 증자 후 325억 400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총 자본금(Total Capitalization)은 기존 1536억 8000만 달러에서 1733억 46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공모의 공동 주관사는 제이피모간(J.P. Morgan),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 LLC),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시티그룹(Citigroup) 등이 맡았다.
인텔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업체로, 중앙처리장치(CPU)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제품 생산 외에 외부 고객을 위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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