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3211만달러로 전년비 25% 증가…채굴 사업 축소 및 AI 컴퓨팅 전환 지속
비트 디지털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에 1억 1166만 6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87만 3000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수치다. 주주 귀속 순손실은 1억 721만 2000달러(주당 0.31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적자 전환은 디지털 자산 부문의 평가손실과 손상차손이 주된 원인이다. 2분기 중 디지털 자산에서 2884만 1000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디지털 무형자산(LsETH 등)에서 4603만 5000달러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 반면 디지털 무형자산 관련 이익은 1132만 4000달러에 그쳤다.
클라우드 서비스 주도 매출 25% 성장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총매출은 3211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2565만 9000달러) 대비 25.1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2380만 6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코로케이션(장비 위탁 관리) 서비스 매출 472만 6000달러, 디지털 자산 채굴 매출 237만 1000달러,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매출 90만 3000달러 순이었다.비트 디지털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디지털 자산 채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컴퓨팅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사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분 69.6%를 보유한 자회사 화이트파이버(WhiteFiber, Inc., NASDAQ:WYFI)를 통해 AI 연산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한 전력 및 고밀도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트 디지털은 케이맨 제도 법률에 따라 2017년 설립된 지주회사로, 뉴욕주 뉴욕 허드슨 야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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