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 감소한 37억 달러…갭 브랜드 호조 속 올드네이비·애슬레타 부진
갭의 2분기 매출은 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동일매출기준(Comparable sales)은 1%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갭 브랜드 매출이 8억 4400만 달러로 9% 증가하고 동일매출기준도 10%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매출은 4억 7800만 달러로 1% 늘었고 동일매출기준은 3% 증가했다. 반면 최대 브랜드인 올드네이비 매출은 21억 달러로 4% 감소했으며 동일매출기준도 4% 줄었다. 애슬레타(Athleta) 매출 역시 2억 6400만 달러로 12% 급감했다.
관세 환급 효과로 영업이익 급증
갭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억 76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18.5%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부과된 관세의 예상 환급 효과 약 5억 1200만 달러(일부 공급업체에 대한 감사 보상 약 9500만 달러 차감 전)가 반영된 결과다. 이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억 5900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률은 7.1%다. 2분기 순이익은 5억 1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38달러를 기록했으며, 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억 9000만 달러, 조정 EPS는 0.52달러다.갭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분기 중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총 2억 6200만 달러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이 중 2억 달러 규모의 가속자사주매입(ASR) 프로그램을 완료하며 총 830만 주를 회수했고, 이와 별도로 공개 시장에서 930만 주를 2억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또한 주당 0.17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도 주당 0.175달러로 승인했다.
연간 가이드라인 조정 및 올드네이비 CEO 교체
갭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일부 조정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1%~2% 증가에서 1%~1.5% 증가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올드네이비의 연간 동일매출기준 전망치를 기존 '플랫(보합)에서 1% 증가'에서 '플랫에서 1% 감소'로 낮춘 반면, 갭 브랜드의 동일매출기준 성장률은 기존 '한 자릿수 후반 증가'에서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 증가'로 상향했다.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2.30~2.40달러에서 2.35~2.45달러로 높여 잡았다.한편, 갭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드네이비의 차기 사장 겸 CEO로 마이클 프랜시스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하이오 바르베이토(Haio Barbeito)의 뒤를 이어 올드네이비를 이끌게 된다.
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의류 전문 소매기업으로 올드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 애슬레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 약 35개국에서 약 35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2471개는 직영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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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