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잔액 271억 달러로 3.4% 성장…연간 순이자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BOK 파이낸셜의 2분기 순이익은 1억 765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2.92달러)로, 전분기의 1억 5580만 달러(주당 2.58달러) 대비 13.3% 증가했다. 전년 동기의 1억 4000만 달러(주당 2.19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비자(Visa) B주식 교환에 따른 순이익과 매도가능증권(AFS)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억 5650만 달러(주당 2.59달러)로 집계됐다.
대출 및 예금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
2분기 말 기준 총대출 잔액은 271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8억 9600만 달러(3.4%)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5% 늘어난 규모다. 상업용 대출이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162억 97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부문 대출이 40억 9990만 달러, 헬스케어 부문이 40억 8380만 달러, 에너지 부문이 30억 5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CRE) 대출은 58억 8530만 달러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2분기 말 기준 총예금 잔액은 399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예대율(loan-to-deposit ratio)은 68.0%로 전분기(67.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여줬다. 자산운용 및 관리 자산(AUMA) 규모는 시장 가치 상승과 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7억 달러 증가한 12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자마진 안정세 및 연간 전망 상향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91%로 전분기 대비 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거래 부문을 제외한 핵심 순이자마진은 3.13%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다. 이는 에너지 고객의 헤징 활동에 따른 현금 증거금 예치 영향(3bp 감소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신용 품질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2분기 중 순상각액(net charge-offs)은 50만 달러(평균 대출액의 3bp 수준)에 그쳤으며, 이에 따라 이번 분기에는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다.BOK 파이낸셜은 이번 공시를 통해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일부 상향 조정했다. 연간 순이자이익(NII) 전망치를 기존 13억 달러에서 14억 2000만~14억 5000만 달러로 높여 잡았으며, 연말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수료 및 수수료 수입은 8억 2000만~8억 4500만 달러 범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BOK 파이낸셜은 오클라호마, 텍사스, 콜로라도 등 미국 8개 주에서 115개 풀서비스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산 규모 532억 달러의 상위 30대 시중·지역은행이다. 은행 업무 외에도 자산관리, 트랜스펀드(TransFund)를 통한 결제 처리 등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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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