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잘 제련소 제외 워슬리·힐사이드·알루마 지분…2027년 상반기 완료 목표
이번 거래는 2026년 6월 30일 알코아와 사우스32 및 양측 자회사들이 체결한 기본이행계약(Umbrella Implementation Deed)에 따른 것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알코아 자회사들은 사우스32 자회사들로부터 모잘(Mozal) 알루미늄 제련소를 제외한 보크사이트 광산·알루미나 정련소·알루미늄 제련소 지분 전부를 인수하며, 해당 사업을 보유한 법인들은 알코아의 간접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인수 대상 자산
인수 대상은 보크사이트 채굴부터 알루미나 정련, 알루미늄 제련까지 아우르는 자산군이다. 서호주의 통합 보크사이트 광산·알루미나 정련소인 워슬리 알루미나(Worsley Alumina) 지분 86%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처즈베이의 알루미늄 제련소 힐사이드 알루미늄(Hillside Aluminium) 지분 100%가 포함된다.브라질에서는 보크사이트 노천광을 보유·운영하는 MRN(Mineração Rio do Norte) 지분 33%, 알루마(Alumar) 알루미나 정련소 지분 36%, 알루마 알루미늄 제련소 지분 40%가 대상이다. 다만 MRN 매각은 MRN 주주간계약에 따른 합작 파트너들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에 좌우된다.
이들 자산의 2026 회계연도 생산량은 지분 기준으로 알루미나 513만 3000t, 알루미늄 86만 1000t이었다. 사우스32 전체의 2026 회계연도 계속영업 매출은 약 58억 달러, 직원 수는 약 6900명이다.
인수 대가와 자금 조달
거래가 완료되면 사우스32는 현금 31억 달러(통상적 조정 대상)와 알코아 보통주 1700만 8960주를 받는다. 주식은 전부 또는 일부가 알코아 CDI 형태로 인도될 수 있으며, 2026년 6월 30일 기준 알코아 발행주식의 약 6%에 해당한다.여기에 더해 사우스32는 최대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가치 권리(CVR)를 받는다. 2026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4개 연속 연간 기간에 알루미나와 알루미늄 평균 가격이 각각 합의된 행사가격을 넘어서면 현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현금 대가는 자산별로 배분됐다. 호주 자산 11억 700만 달러, 브라질 자산 11억 5700만 달러, 남아공 자산 8억 3600만 달러다. 대가로 주는 주식은 호주 자산에 57%, 남아공 자산에 43%가 배정됐고 브라질 자산에는 배정되지 않았다.
알코아는 인수 대금을 보유 현금과 제3자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계약 체결일인 6월 30일 골드만삭스 뱅크 USA와 최대 31억 달러 규모의 364일 만기 선순위 무담보 브리지 대출 약정을 맺었고, 7월 15일과 16일 약정을 수정해 참여 금융기관을 추가했다. 브리지 약정 한도는 거래 종결 전 사모로 발행할 회사채 조달액과 보유 현금만큼 줄어든다. 자금 조달 성사 여부는 알코아의 거래 이행 의무의 조건이 아니다.
사우스32 주주 배분과 일정
사우스32는 받은 주식 대가 가운데 최소 절반을 거래 완료 직후 현물배당(in-specie dividend) 형태로 주주들에게 분배해야 한다. 주식 대가를 실제로 수령하고 그 주식에 매각 제한이 없다는 것이 전제다. 나머지 주식은 사우스32가 재량으로 전부 또는 일부를 추가 현물배당이나 자본 감소 방식으로 분배하거나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이 배분이 이뤄지면 사우스32 주주들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알코아 발행주식의 최소 약 3%를 직접 보유하게 된다. 실제 비율은 사우스32가 추가로 분배하는 주식 비중에 따라 달라진다. 거래 완료 후에도 사우스32는 독립 상장사로 남아 호주증권거래소(ASX)에서 S32로 계속 거래되며, 요하네스버그·런던 증권거래소 2차 상장과 미국 장외시장 주식예탁증서(ADR, SOUHY)도 유지한다.
거래 종결에는 경쟁 당국과 외국인직접투자 관련 규제 승인, 사우스32 주주총회의 매각 승인, 알코아 신주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승인 등이 필요하다. 양사는 2027년 상반기 완료를 예상하고 있으며, 선행조건이 종료일인 2027년 6월 29일까지 충족되거나 면제되지 않으면 어느 쪽이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알코아는 델라웨어주에서 설립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회사다. 사우스32는 2015년 3월 BHP 빌리턴(현 BHP 그룹)에서 인적분할해 상장한 회사로, 본사는 호주 퍼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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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