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공장 폐쇄 가속상각비 2130만 달러 포함…남은 회계연도 구조조정 비용 3000만~5000만 달러 추가 예상
램 웨스턴이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29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430만 달러에서 55% 줄었고, 영업이익은 82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5650만 달러에서 47% 감소했다. 같은 날 발표한 1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구조조정 비용 3420만 달러 내역
회사는 1분기 중 구조조정 계획(Restructuring Plans)과 관련해 총 3420만 달러의 세전 비용을 인식했다. 전년 동기 3190만 달러보다 늘었다. 이 중 현금성 비용은 1010만 달러, 비현금성 비용은 2410만 달러다. 손익계산서에서는 2010만 달러가 매출원가에, 1410만 달러가 비용절감 프로그램 및 구조조정 비용 항목에 반영됐다.항목별로는 네덜란드 브루크하우젠보르스트(Broekhuizenvorst) 제조시설 폐쇄 발표에 따른 가속상각비가 213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자산 폐기 및 기타 공장 비용 690만 달러, 주로 외부 컨설팅 수수료로 이뤄진 전문 서비스 및 기타 비용 490만 달러, 인력 감축 관련 비용 230만 달러 순이었다. 앞서 인식했던 원재료 감자 계약 해지 비용 130만 달러는 환입됐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남은 기간에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해 약 3000만~5000만 달러의 비용을 추가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로 미국 워싱턴주 코넬(Connell) 공장 철거와 브루크하우젠보르스트 공장 폐쇄와 관련된 비용이다.
소송 충당금과 주요 소송 진행 상황
1분기 손익에는 법적 절차 및 기타 청구 관련 충당금 3300만 달러가 반영됐다. 전년 동기에는 없던 항목이다. 이 중 3080만 달러는 매출원가에, 220만 달러는 판매관리비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이를 비교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항목으로 분류해 조정 에비타(EBITDA) 산정에서 제외했다. 8월 30일 기준 유동부채에 포함된 관련 충당금도 3300만 달러다.이 충당금에는 오리건주 동부 우마틸라강 하류 유역 지하수의 질산염 농도 과다와 관련한 집단소송 건이 포함돼 있다. 회사가 감자튀김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이 지역에서 피고 기업들의 사업 활동이 오염에 기여했다는 소송으로, 법원은 6월 기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재판은 2027년 9월로 잡혀 있다. 회사는 함께 피소된 다른 피고 1곳이 8월 원고 측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원고 측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충당금에는 이 소송에 대한 현재 최선의 손실 추정치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 북부 연방지방법원에서는 회사와 일부 자회사, 다른 냉동 감자 생산업체들이 적어도 2021년 1월 1일부터 공모해 냉동 감자 제품 가격을 경쟁 수준 이상으로 올렸다는 반독점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법원은 9월 17일 피고 측 기각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일부 주법 청구를 기각했지만, 연방법 청구와 나머지 주법 청구는 증거개시 절차로 넘어가도록 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과 가격 정책을 둘러싼 허위·누락 공시를 주장하는 증권 집단소송도 아이다호 연방지방법원에 계류돼 있다. 법원은 5월 12일 일부 ERP 관련 청구와 가격 정책 관련 청구 전부를 기각했고, 원고 측은 6월 11일 2차 수정 소장을 냈다. 회사 측은 8월 10일 이에 대한 기각 신청을 제출했으며 답변서 제출 기한은 10월 23일이다. 회사는 두 소송 모두 근거가 없다고 보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며, 결과나 잠재 손실 규모는 현재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채와 현금흐름
8월 30일 기준 총부채 및 금융 약정 잔액은 39억 4120만 달러로 5월 31일 39억 287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회사는 고정금리 부채 29억 2500만 달러, 변동금리 부채 10억 124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정금리 부채의 공정가치는 28억 4300만 달러로 추산됐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 6630만 달러, 회전신용한도(Revolving credit facility)에서 추가로 차입할 수 있는 금액은 12억 3930만 달러다.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억 34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5200만 달러에서 1억 1720만 달러 줄었다. 회사는 전년 동기에는 비용절감 프로그램 착수와 함께 재고가 1억 3630만 달러 개선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효세율은 36.7%로 전년 동기 42.7%에서 낮아졌다.
미국 아이다호주 이글에 본사를 둔 램 웨스턴은 전 세계 레스토랑과 소매점에 냉동 감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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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