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국·대만·아세안 독점 라이선스, 선급금 8000만 달러에 순매출 약 20% 로열티
계약 대상은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을 첫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리드 후보물질 'BHV-1300'과 차세대 후속 분해제 'BHV-1310', 'BHV-1320'이다.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에서 이들 물질을 독점적으로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는다. 바이오헤이븐은 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해 계약 지역 밖의 모든 권리를 유지한다.
오노약품공업은 거래 종결 시 반환과 공제가 불가능한 일회성 선급금 8000만 달러를 지급한다. 이후 특정 안정성 시험 결과를 받은 뒤 오노약품공업이 계약 지역에서 개발·상업화를 계속하기로 선택하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2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회사는 이 마일스톤 달성이 1년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단기 수령액은 최대 1억 달러다.
오노약품공업이 시험 결과를 받은 뒤 프로그램을 계속하지 않기로 선택하면 계약은 종료되고 마일스톤은 지급되지 않는다. 이와 별도로 바이오헤이븐은 계약 지역 내 라이선스 제품 순매출의 약 20%를 로열티로 받으며, 로열티에는 특정 감액과 조정이 적용될 수 있다.
오노약품공업은 계약 지역 내 개발, 허가 관련 활동, 상업화를 원칙적으로 자기 비용으로 수행하며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바이오헤이븐은 진행 중인 특정 연구·개발 활동을 계속하고, 오노약품공업은 계약 지역에서 수행되는 특정 활동에 자금을 대고 글로벌 임상시험의 특정 비용을 분담한다.
계약에는 경쟁 IgG 분해제와 관련한 양측 활동에 대한 특정 제한과, 계약 지역 내 일부 후속 물질에 대한 오노약품공업의 우선협상권이 담겼다. 계약은 조기 종료되지 않으면 모든 로열티 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며, 오노약품공업은 사전 서면 통지로 계약 전체 또는 제품별·국가별로 임의 해지할 수 있다.
블라드 코릭(Vlad Coric) 바이오헤이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노는 이 혁신적인 면역조절 기술을 일본과 아시아 주요 시장 환자들에게 전달할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세포 외 단백질 분해제로는 첫 지역 협력"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헤이븐은 면역학, 신경과학, 종양학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사로, Kv7 이온채널 조절, 세포 외 단백질 분해(MoDE·TRAP),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마이오스타틴 억제 등 여러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