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사업 적자 축소, 브랜드·유통 혁신 지속
에이본 매각에 따라 9월부터 해당 법인 실적은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하락한 4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북미는 1355억 원으로 12.5% 감소했으나 에이본 매각을 제외하면 약 5% 신장했다. 북미 시장 주력 브랜드인 닥터그루트는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에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매출은 1151억 원으로 21.1% 감소했다. 이는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사업구조 재편이 지속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뷰티 사업 3분기 매출은 6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적자를 대폭 축소했다. 면세 매출 증가로 더후가 성장 전환했고 닥터그루트, 도미나스, 유시몰, VDL 등 주요 브랜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면세 채널 회복과 함께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3분기 매출은 4192억 원으로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3.1% 감소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히어로 제품 육성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피지 모락셀라는 쿠팡 세탁세제 부문에서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 3분기 매출은 4974억 원, 영업이익은 5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9.9% 하락했다. 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비바웨이브'의 잔여지분 25%를 추가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2023년 인수 당시 계약한 주식매도청구권에 따른 것으로, LG생활건강은 비바웨이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이병호 데이터투자 기자 bhlee@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