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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 스페이스X와 우주동행··최대 50개 군집위성 운용

김규환 기자

입력 2025-12-22 13:40

발사 서비스 활용해 글로벌 궤도 진입…스페이스X IPO 기대 속 한컴위드 지분가치 재조명

한컴인스페이스, 스페이스X와 우주동행··최대 50개 군집위성 운용이미지 확대보기
한컴그룹의 우주·데이터 전문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가 글로벌 민간 우주기업 SpaceX의 발사 서비스를 활용해 최대 50기 규모의 군집위성(콘스텔레이션) 운용에 나선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시장에서 재차 거론되는 가운데, 한컴인스페이스의 사업 확장성과 함께 주요 주주인 한컴위드의 지분 가치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을 단계적으로 늘려 최대 50기 수준의 군집위성을 구축, 위성 영상과 AI 분석을 결합한 데이터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위성 발사는 스페이스X의 상용 발사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궤도 투입과 글로벌 운용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거론되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은 기술·사업적 파트너십이 아닌 발사 서비스 이용자(customer) 관계라는 점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한컴인스페이스가 스페이스X에 부품이나 프로토타입을 공급하거나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구조는 아니며, 위성 발사를 위한 상용 서비스를 활용하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발사체를 직접 보유하지 않은 위성 사업자 입장에서 스페이스X는 글로벌 표준에 가까운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최근 스페이스X IPO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비상장 상태인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Starlink) 사업 확대와 발사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수백조 원대에 이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IPO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뒤따른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 구조 역시 관심 대상이다.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약 21%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한컴인스페이스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만큼, 상장 가시화 시 한컴위드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재평가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한컴인스페이스의 본질적 가치를 ‘로켓’이 아닌 ‘데이터’에서 찾고 있다. 자체 위성 개발·운용 역량과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결합해 재난 감시, 국방, 공공 안전, 산업 모니터링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스페이스X는 한컴인스페이스에 있어 발사 인프라일 뿐, 실질적인 성장 동력은 위성 데이터와 AI 서비스”라며 “군집위성 확장 여부와 데이터 수익화 속도가 향후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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