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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1222억 투입해 2주 1회 비만약 도입…자기자본 33% 규모 라이선스 계약

박승호 기자

입력 2026-04-08 18:03

- 국내 독점 상용화 권리 확보 및 2주 1회 제형으로 환자 투여 편의성 차별화 기대

JW중외제약, 1222억 투입해 2주 1회 비만약 도입…자기자본 33% 규모 라이선스 계약이미지 확대보기
JW중외제약은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Gan & Lee Pharmaceuticals)로부터 대사질환치료제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의 대한민국 내 상용화 독점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8110만 달러로 한화 약 1222억원에 달한다. 이는 JW중외제약의 자기자본인 3694억원 대비 약 33%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으로 수시 공시 기준인 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계약 조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선급금으로 500만 달러인 약 75억원을 우선 지급한다. 이후 임상 시험과 품목 허가, 순매출액 달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7610만 달러인 약 1147억원을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보팡글루타이드(GZR18)는 GLP-1 리셉터 아고니스트 계열의 약물로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대사이상 지방간염을 적응증으로 한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연장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기전을 가졌다.

해당 치료제는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의 GLP-1 계열 치료제와 달리 2주 1회 피하 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환자의 투여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보팡글루타이드는 중국에서 비만 및 당뇨병 치료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다. 중국 내 출시는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임상 및 허가 절차도 추진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조건부 계약임을 명시하며 임상시험 성공 여부에 따라 비용 인식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기관의 연구 중단이나 품목허가 실패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투자 유의사항도 덧붙였다.

박승호 데이터투자 기자 shpark@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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