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코헨 CEO 인터뷰 공시…이베이 보통주 직접 보유 434만 3725주·옵션 노출 3904만 6658주 확보
공시된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코헨 CEO는 지난 6월 19일 공개된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Piers Morgan)과의 인터뷰에서 이베이 주주들에게 직접 인수를 제안하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게임스탑의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베이의 가장 큰 활성 주주 중 하나이며, 이베이 비즈니스는 게임스탑과 매우 상호보완적이고 개인적으로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이미 이베이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공시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이베이 보통주 434만 3725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비제휴 금융기관과의 미국식 풋/콜 옵션 계약을 통해 이베이 보통주 3904만 6658주에 대한 경제적 노출(익스포저)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이 옵션 계약의 만기일은 2028년 2월 23일이다.
해당 옵션 계약은 당초 현금 결제만 가능했으나, 지난 6월 3일 미국 반독점법(HSR법)상의 대기 기간 만료 및 승인 요건이 충족되면서 실물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게임스탑과 상대 금융기관은 옵션 만기 시 현금 대신 실제 이베이 주식으로 인도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 다만 게임스탑 측은 옵션이 실제 주식으로 결제되기 전까지는 해당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나 처분권을 갖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게임스탑은 지난 5월 3일 이베이 이사회에 비구속적 인수 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제안서에는 게임스탑이 아직 보유하지 않은 이베이의 잔여 보통주 전량을 주당 125달러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수 대금은 현금과 게임스탑 보통주를 혼합하여 지급하는 구조다.
코헨 CEO는 인터뷰에서 이베이의 현 경영진과 이사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결국 비즈니스의 주인은 주주들이며, 회사의 운명은 주주들의 투표로 결정될 것"이라며 "수천만 달러의 무위험 보상을 챙기며 안주하는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게임스탑과 개인 자산을 모두 걸고 도전하는 이가 이끌기를 원하는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게임스탑은 비디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을 판매하는 소매 기업으로, 라이언 코헨이 이사회 의장 겸 CEO를 맡아 경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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