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시험 실패 여파로 협력 관계 청산, 허큘리스 캐피탈 대출 계약도 해지
알렉터는 지난 7월 6일 GSK로부터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는 서면 통지(Notice)를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양사의 계약 종료 효력은 통지일로부터 180일이 경과한 2027년 1월 2일에 발생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21년 7월 1일 체결되어 2023년 5월 19일 한 차례 개정된 바 있다. 양사는 프로그라눌린(progranulin) 수치를 높이는 단클론 항체 후보물질인 '라토지네맙(latozinemab)'과 '니비스네바트(nivisnebart)'를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이번 계약 종료는 양사가 진행하던 임상 시험의 잇따른 부진에 따른 것이다. 알렉터는 지난 2025년 10월 21일 전두측엽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라토지네맙의 임상 3상(INFRONT-3) 시험에서 공동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6년 4월 29일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니비스네바트의 임상 2상(PROGRESS-AD) 시험을 중간 무용성 분석 결과에 따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알렉터는 같은 날인 7월 8일 허큘리스 캐피탈(Hercules Capital, Inc.) 및 대주단과 체결했던 대출 및 담보 계약을 전액 상환하고 종료했다. 알렉터는 공동 차입인인 알렉터 LLC와 함께 미상환 대출 원금 총 1042만 8827.77달러와 이에 따른 미지급 이자, 만기 및 조기상환 수수료를 모두 지급했다. 해당 대출 계약은 2024년 11월 14일에 체결된 바 있다.
알렉터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치료용 항체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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