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해산 및 청산 절차 진행…정관 개정해 주총 의결정족수 3분의 1로 낮춰
공시에 따르면 오리진 머티리얼스는 지난 7월 7일 자사의 총괄 법률자문역인 조슈아 리(Joshua Lee)와 '시리즈 A 주니어 우선주' 1주를 주당 0.01달러에 매각하는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완료했다. 이 우선주는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으며, 이사회의 사전 동의 없이는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 회사가 청산되거나 해산될 때 보통주에 우선하여 0.01달러를 분배받을 권리를 가진다.
이번에 발행된 우선주는 회사 해산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주총회에 해산 안건이 상정될 경우, 이 우선주 1주는 주주총회 기준일 기준 발행된 보통주 총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다만, 의결권은 주주총회에 참석한 보통주 주주들의 찬성, 반대, 기권 비율과 동일한 비율로 나누어 행사되어야 한다. 또한 정족수 충족을 위한 의결권 수 산정에도 포함된다. 주주총회에서 해산 안건이 승인되면 이 우선주의 의결권은 소멸한다.
이와 함께 오리진 머티리얼스 이사회는 지난 7월 6일 주주총회 의결정족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했다. 개정된 정관에 따르면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의결정족수 요건이 기존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과반수'에서 '3분의 1(1/3)'로 낮아졌다. 이는 주주들의 참여율이 낮더라도 해산 안건 등을 의결할 수 있도록 정족수 문턱을 낮춘 조치다.
경영진과 이사회의 사임도 이어진다. 지난 7월 9일 이사회 멤버인 존 비셀(John Bissell), 캐시 피쉬(Kathy Fish), 존 히콕(John Hickox), 크레이그 로거슨(Craig Rogerson), 짐 스테파누(Jim Stephanou) 등 5명은 오는 7월 31일부로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에 통보했다. 회사 측은 이들의 사임이 회사와의 어떠한 이견이나 갈등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리진 머티리얼스는 지난 5월 1일 이사회가 회사 해산 및 청산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 6월 22일 SEC에 나스닥 상장 폐지를 위한 신청서(Form 25)를 제출했으며, 지난 7월 2일자로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회사는 오는 7월 16일 이전에 SEC 등록 폐지를 위한 신청서(Form 15)를 제출할 계획이다. 등록 폐지는 신청서 제출 후 90일 뒤에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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