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기 연 5.00% 금리…캡트 콜 거래로 주주 희석 최소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한 순수익은 할인, 수수료, 발행 비용 등을 차감한 후 약 4억 1681만 달러이다. 페르미는 이 중 약 3450만 달러를 캡트 콜(Capped Call) 거래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채권의 초기 전환 가격은 주당 약 9.52달러로, 이는 2026년 7월 9일 종가 대비 30%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다. 또한 페르미는 주주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캡트 콜 거래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실질 전환 가격은 주당 14.64달러로 설정되었다. 이는 2026년 7월 9일 종가 대비 100% 프리미엄 수준으로, 주가가 2배로 오르기 전까지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이 발생하지 않는다. 주가가 3배로 상승하더라도 희석률은 약 2%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롭 매슨(Rob Masson)은 "우리는 이번 자금 조달의 형태, 규모, 시기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전환사채 구조가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 개발의 현 단계에 적합한 금융 방식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캡트 콜이 포함된 이번 전환사채는 매력적인 자본 비용으로 유동성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를 때까지 주주들을 희석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우리의 90일 마일스톤 중 하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5년의 만기는 우리의 개발 및 전력 공급 계획과 일치하며, 강화된 대차대조표를 통해 진행 중인 임차인 및 전략적 파트너십 협상을 유리한 위치에서 계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페르미는 이번 조달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프로젝트 마타도르'의 임차인 유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전력 공급 마일스톤 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마타도르는 텍사스 팬핸들 지역에 7570에이커의 부지를 확보하거나 장기 임대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사이트 구축에 14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구속력 있는 임차인 계약 체결을 전제로 2027년까지 약 1.5기가와트(GW) 규모로 전력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라는 사명으로 운영 중인 페르미는 차세대 인공지능 및 AI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해 기가와트 규모의 고중복 전력을 제공하는 차세대 사설 전력망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합산 25GW의 경험을 가진 다학제적 리더들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1GW급 차세대 사설 전력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 마타도르 캠퍼스는 미국 최대 복합화력 천연가스 프로젝트, 신규 청정 원자력 발전 단지, 유틸리티 그리드 전력, 태양광 발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통합하여 초거대 AI 및 첨단 컴퓨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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