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후 아베레 주주 43.33% 지분 확보... 주 1회 경구용 건선 치료제 개발 속도
넥스큐어는 지난 2026년 7월 14일 아베레 테라퓨틱스와 합병 및 재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병은 넥스큐어의 100% 자회사인 넵튠 머저 서브(Neptune Merger Sub Corp.)가 아베레와 합병해 아베레가 넥스큐어의 완전 자회사로 남은 뒤, 즉시 아베레가 또 다른 100% 자회사인 넵튠 세컨드 머저 서브(Neptune Second Merger Sub, LLC)와 합병해 최종적으로 넵튠 세컨드 머저 서브가 존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 법인의 지분 구조는 아베레 주주가 43.33%, 합병 전 자금 조달(Pre-closing financing) 투자자가 55.46%, 기존 넥스큐어 주주가 1.21%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는 합병 후 예상 총 발행 보통주 수인 4억 3882만 6,923주를 기준으로 산정된 수치다. 기존 넥스큐어 주주가 보유할 보통주 수는 530만 9,774주(행사가 미달 옵션 제외, 사전 발행 워런트 124만 823주 포함)이며, 아베레 주주는 1억 9013만 9,133주, 합병 전 자금 조달 투자자는 2억 4337만 8,016주를 보유할 예정이다.
아베레 테라퓨틱스는 주 1회 투여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IL-23 수용체 길항제(IL-23RA) 후보물질인 'AVR-001'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AVR-001은 한소제약(Hansoh Pharma)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도입한 물질로, 건선을 시작으로 건선성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로 개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과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약 100시간의 반감기를 보여 주 1회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건선 피부 상태 평가지수(PASI) 점수와 주요 바이오마커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아베레의 경영진은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에서 풍부한 신약 개발 및 매각 경험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의장인 앤드류 쳉(Andrew Cheng) 박사는 길리어드(Gilead)의 최고의학책임자(CMO)를 거쳐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를 이끌며 2025년 12월 노보 노디스크에 최대 52억 달러 규모로 회사를 매각한 바 있다. 키티 예일(Kitty Yale) 최고개발책임자(CDO)와 윌리엄 화이트(William White)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아케로 출신으로 각각 신약 개발과 1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및 매각 과정을 주도했다. 브렛 플레처(Brett Pletcher) 총괄 법률자문은 길리어드에서 13년간 총괄 법률자문으로 재직했다.
통합 법인은 합병 완료 전 진행되는 자금 조달을 통해 AVR-001의 건선 임상 2b상 결과 발표와 궤양성 대장염 임상 2b상 및 건선 임상 3상 개시까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027년 건선 및 궤양성 대장염 임상 2b상 개시, 중국 건선 임상 2b상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8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건선 임상 2b상 결과 발표와 임상 3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선 시장은 320억 달러 이상,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25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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