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6400만 달러로 흑자 전환…차량당 감가상각비는 가이드라인 부합
허츠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3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2분기 중 가장 높은 일일운임(RPD)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차량당 월간 매출(RPU)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542달러, 일일운임은 9% 상승한 61.98달러를 나타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일반회계기준(GAAP) 2분기 순이익은 640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05달러)로, 전년 동기 2억 9400만 달러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을 적용한 조정 기업 EBITDA는 8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800만 달러) 대비 6300만 달러 증가했으며, 회사가 제시했던 수정 가이드라인의 상단을 상회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등을 반영한 조정 순손실은 4700만 달러(조정 희석 주당순손실 0.11달러)로 집계됐다.
차량 현대화 및 운영 효율 개선
허츠는 차량 현대화 작업을 지속하며 감가상각 비용을 안정화하고 있다. 2분기 차량당 월간 순감가상각비(Net DPU)는 302달러로 회사의 수정 가이드라인에 부합했다. 현재 미국 핵심 차량의 약 94%가 2025년 및 2026년형 모델로 구성되어 있어, 지난 12년 중 가장 젊은 차량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연간 Net DPU 목표치인 300달러 이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차량 가동률은 79%로 전년 동기 대비 8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다. 제조사 리콜 차량을 제외한 실질 가동률은 81%로 전년 동기 대비 190bp 개선됐다. 리콜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급증해 평균 1만 5000대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로 인해 GAAP 순이익에 약 2700만 달러, 조정 기업 EBITDA에 약 3000만 달러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
유동성 확보 및 미래 모빌리티 확장
허츠는 2분기 말 기준 약 9억 8400만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총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2030년 만기 교환가능 선순위 담보 채권을 발행했다. 이어 7월에는 초과배정옵션(그린슈) 행사로 3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추가 발행해, 거래 후 프로포마(Pro-forma) 기준 유동성은 10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게 됐다.한편, 허츠의 모빌리티 계열사인 오로 모빌리티(Oro Mobility)는 차량 공유 플랫폼 운전자를 위한 관리형 차량 비즈니스를 4개 시장으로 확장했다. 오로의 운전자들은 누적 600만 마일 이상을 주행했다. 또한 우버의 로보택시 프로그램과 연계해 누로(Nuro) 자율주행 기술 및 루시드 차량을 활용한 오로의 첫 자율주행차(AV) 파트너십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전 세계 약 160개국에서 1만 1000여 개의 영업소를 통해 허츠, 달러, 스리프티, 파이어플라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차량 대여 및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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