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EBITDA 17억 6700만 달러로 30% 급증…올해 가이던스 유지
비스트라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에 3억 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억 2700만 달러) 대비 22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파생상품 포지션에 대한 미실현 평가손실이 4억 8800만 달러 증가한 것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전력 판매 가격 상승과 용량 요금 수입 증가, 그리고 로터스(Lotus)로부터 인수한 발전소들의 3개월간 실적 기여가 이를 대부분 상쇄했다.
반면 영업 실적을 나타내는 2분기 지속영업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17억 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3억 4900만 달러)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전력 및 용량 가격 상승과 함께 로터스 인수 자산의 실적 반영이 성장을 견인했다.
엔비디아·KKR 등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파트너십
비스트라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 KKR, 쿠웨이트 투자청(KIA), 그리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Helix Digital Infrastructure)'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비스트라는 이 사업에 초기 투자금으로 최대 1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헬릭스의 우선 전력 공급업체 역할을 맡게 된다.짐 버크(Jim Burke) 비스트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KKR, 쿠웨이트 투자청 등 파트너들과 함께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를 설립하고 비스트라가 우선 전력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된 것은 장기 성장을 이끌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스트라는 최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코젠트릭 에너지(Cogentrix Energy) 인수 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 천연가스 발전기 2기를 건설 중이며, 오크 힐 2(Oak Hill 2) 및 풀라스키(Pulaski) 등 태양광 발전 시설 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치 유지 및 주주환원 지속
비스트라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연간 지속영업 조정 EBITDA 전망치는 68억~76억 달러이며, 성장 자본 집행 전 조정 자유현금흐름(Ongoing Operations Adjusted FCFbG) 전망치는 39억 2500만~47억 2500만 달러다.회사는 8월 3일 기준으로 2026년 예상 발전량의 약 100%, 2027년의 약 94%, 2028년의 약 72%에 대해 헤지를 완료해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치에는 현재 진행 중인 코젠트릭 인수 효과나 메타(Meta)와 체결한 장기 전력 구매 계약(PPA)에 따른 편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도 이어가고 있다. 비스트라는 2021년 November 이후 올해 8월 3일까지 약 6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2021년 11월 2일 대비 약 30% 감소한 약 3억 3600만 주가 됐다. 현재 자사주 매입 잔여 한도는 약 12억 달러이며, 회사는 이를 2027년 말까지 모두 소진할 계획이다.
비스트라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포춘 500대 기업으로, 캘리포니아부터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 원자력, 석탄, 태양광, 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등 다양한 발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종합 전력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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