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로 레스토랑 디포 인수 후 시너지 기대…2년 내 순부채 비율 1.0배 감축 목표
시스코는 12일(현지시간) 본사 방문 및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 매장 투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사업 계획과 2027회계연도 재무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AI 도입으로 1억 달러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극대화
시스코는 2027회계연도에 기술 및 AI 기반 도구를 도입해 약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날 새로 발표된 5500만 달러의 추가 절감 효과와 2026회계연도 3분기에 도입된 이니셔티브에서 이월된 4500만 달러의 혜택이 포함된다.회사는 AI 플랫폼인 'SAGE(Sysco Agentic Ecosystem)' 등을 통해 영업, 공급망, 백오피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수요 예측을 통해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품절로 인한 매출 손실을 방지하며, 동적 교대 근무 계획 추천 도구인 '쉬프트 IQ(Shift IQ)'와 슬롯 최적화 도구인 '슬롯 IQ(Slot IQ)'를 통해 물류창고 노동 생산성을 개선하고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2027회계연도 매출 6~7% 성장 가이드라인 제시
시스코는 2027회계연도 가이던스로 매출 성장률 6~7%,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9~11%를 제시했다. 매출 성장 전망에는 볼륨 성장과 함께 1.5~2.0% 수준의 인플레이션, 53주 차 추가 영업일에 따른 약 2%의 기여 효과가 반영됐다. 또한 미국 푸드서비스(USFS) 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성장과 국제 부문의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회사는 2027회계연도에 미국 푸드서비스 부문의 로컬 케이스(local case) 판매량이 약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5회계연도 역성장(-1.4%)과 2026회계연도 상반기(0.5%), 하반기(2.9%)의 흐름을 이어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 인수로 다채널 플랫폼 구축
시스코는 미국 홀세일 캐시앤캐리(Cash & Carry) 시장의 선두 주자인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 인수를 통해 연간 2억 5000만 달러의 순 비용 시너지를 포함해 강력한 재무적 프로필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는 2025년 기준 매출 약 160억 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21억 달러, 잉여현금흐름(FCF) 약 19억 달러를 기록한 알짜 기업이다.제트로 레스토랑 디포는 미국 내 16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 레스토랑 및 케이터링 업체 등 약 72만 5000개의 로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회원비가 없고 매장 운영 시간이 경쟁사 대비 10~20% 짧으며, 매장당 직원 수가 약 50% 적어 낮은 운영비용(OpEx) 구조를 유지하는 강점이 있다.
시스코는 인수 완료 후 24개월 이내에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을 약 1.0배 줄여 장기 목표치인 2.75배 수준으로 신속하게 회복할 방침이다. 목표 레버리지 비율을 달성할 때까지 대규모 인수합병(M&A)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최소 20년에 걸쳐 미국 내에 125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개설하는 등 지리적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글로벌 식자재 유통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전 세계 레스토랑, 의료 및 교육 시설, 숙박업소 등에 식품 및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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