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R. 레먼 지분율 40% 상회…SBA 7(a) 대출 사업 중단에 따른 자산 정리 계획도 공개
베이퍼스트 파이낸셜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증권신고서(S-1/A)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지난 4월 28일 완료된 사모펀드(Private Placement)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회사는 시리즈 D 및 시리즈 E 의무전환 누적 영구우선주를 각각 4000주씩, 총 8000만 달러(주당 1만 달러)에 발행했다. 이후 7월 14일 해당 우선주 전량이 보통주 2285만 6000주로 자동 전환됐다. 이번 등록은 당시 투자자들과 체결한 등록권리계약(Registration Rights Agreement)에 따라 이들 매각 주주(Selling Shareholders)의 주식 재매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매각 주주들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므로 회사로 유입되는 순수입금은 없다.
주요 매각 주주 중 케네스 R. 레먼(Kenneth R. Lehman)은 현재 회사 보통주 1142만 8000주를 보유해 지분율 42.38%를 기록 중인 최대주주다. 레먼은 계약에 따라 베이퍼스트 파이낸셜 및 자회사 베이퍼스트 내셔널 은행(BayFirst National Bank)의 이사회 구성원 1명을 지명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본인을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분율 유지를 위한 신주인수권(Gross-Up Rights)도 부여받았다. 아울러 지난 5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알프레드 T. 로저스 주니어(Alfred T. Rogers, Jr.) 역시 매각 주주인 ATRJR Roth, LLC 등의 실소유주로 이번 등록 대상에 포함됐다.
회사는 이번 공시를 통해 자회사 은행과 레먼이 공동으로 수립한 자산 정리 계획(Asset Resolution Plan)의 구체적 영향도 공개했다. 은행은 2025년 3분기 중소기업청(SBA) 7(a) 대출 부문을 중단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 보증 대출 포트폴리오 내 특정 대출을 식별하고 7000개 이상의 미보증 SBA 7(a) 소액 대출에 대한 회수 예상액을 조정했다. 이로 인한 조정 규모는 384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과거 SBA 7(a) 대출 사업 파트너사에 대한 비상장 지분 투자에서 150만 달러의 손상차손을 인식했으며, 부도 및 조기 상환 위험이 있는 미국 농무부(USDA) 보증 대출 포트폴리오의 미상각 프리미엄에 대해 160만 달러를 감액하기로 했다.
한편, 베이퍼스트 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향후 배당 재개 여부는 부채 상환 의무, 우선주 배당 요건, 예상 수익 및 규제 자본 요건 등을 고려해 이사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의 보통주는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서 'BAFN' 티커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1일 종가 기준 주당 6.20달러를 기록했다.
베이퍼스트 파이낸셜은 2000년 9월 설립된 은행 지주회사로, 자회사 베이퍼스트 내셔널 은행을 통해 탬파베이 및 사라소타 지역의 개인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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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