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약정 위반 후 유예 기간 확보…전략적 대안 검토 중
9일(현지시간) 아메리카스 카 마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현재 상황이 향후 1년 이내에 회사의 재무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공시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금융 약정 위반과 단기 유예 계약 체결
아메리카스 카 마트는 실버 포인트 파이낸스(Silver Point Finance, LLC)가 행정 대리인을 맡고 있는 선순위 담보 기간대출 약정에서 최소 유동성 및 최소 담보 범위 비율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대주단과 일련의 단기 유예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19일 금융 약정 완화를 위한 신용 계약 개정안을 체결해 한시적인 구제 기간을 확보했다. 해당 구제 기간의 만기는 당초 9월 7일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됐다(연장 합의일: 9월 4일).개정안에 따라 회사는 매주 금요일 기준 700만 달러, 그 외 기간에는 500만 달러의 최소 유동성을 유지해야 하며, 담보 범위 비율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13주 현금 흐름 예산안 제출, 자금 조달 및 구조조정 프로세스 진행 등의 마일스톤을 달성해야 한다. 회사는 7월 31일 기준 개정된 약정 요건을 준수하고 있으나, 만약 기한 내에 추가적인 약정 완화나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대주단이 채무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회사는 이를 상환할 충분한 유동성이 없는 상태다.
자금 조달 제한에 따른 영업 위축과 대응책
현재 아메리카스 카 마트는 신규 금융 채권 발생을 지원할 회전 창고 금융(revolving warehouse facility) 등 추가적인 자금 조달 수단이 없어 신규 대출 실행과 차량 매입에 극심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대응해 회사는 신규 채권 발행을 줄이고 재고 수준을 낮췄으며, 인수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 2026 회계연도 중 60개 지점을 폐쇄하고 관련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이와 함께 이사회 내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인 재무 및 법률 자문사들과 함께 자금 조달, 자본 재구성, 구조조정, 자산 매각 또는 회사 매각을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나 전략적 거래가 유리한 조건에 성사되지 않을 경우, 주주 가치의 심각한 훼손이나 파산 보호 신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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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