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용기 사업 결합해 '실간 MCC' 신설…현금 약 23억 달러 수령 예정, 조정 EPS 최소 15% 증가 기대
거래는 실간의 금속 용기(Metal Containers) 부문과 식품·음료용 플랫 캡 밀폐재 사업을 트리비움과 결합해 신설 법인 '실간 금속 용기 및 밀폐재(Silgan MCC)'를 만드는 구조다. 전액 현금으로 이뤄지는 트리비움 인수가격은 기업가치 기준 약 34억 달러로, 최근 12개월(LTM) 조정 EBITDA의 7.1배, 예상 시너지 2억 2500만 달러를 반영하면 4.8배다. 실간이 출자하는 사업의 기업가치는 38억 달러로 LTM 조정 EBITDA의 8.1배로 평가됐다. 조정 EBITDA는 비GAAP 지표이며 LTM 수치는 6월 30일 기준이다.
실간은 실간 MCC 설립과 자본 구성 과정에서 약 23억 달러의 현금을 받아 일부 기존 부채 상환에 쓰고, 실간 MCC 지배지분 60%를 보유한다. AIP는 나머지 지분 40%를 갖고 인수와 향후 성장을 위해 약 10억 달러의 현금 지분을 출자한다. 나머지 자본은 전액 확약된 부채 파이낸싱으로 조달하며, 실간 MCC는 별도 재무상태표를 갖추되 실간 재무제표에 전액 연결된다.
시너지 목표와 사업 재편
회사는 구매·운영·판관비 부문에서 확인된 과제를 통해 3년 차 말까지 2억 2500만 달러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시너지는 1년 차 약 7500만 달러, 2년 차 약 1억 5000만 달러로 제시됐다. 회사는 예상 시너지가 연간 기준으로 모두 반영되면 이번 거래로 실간의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잉여현금흐름이 최소 1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실간의 디스펜싱(Dispensing) 사업과 맞춤형 용기(Custom Containers) 사업은 하나의 세그먼트로 합쳐 '실간 디스펜싱 솔루션(Silgan Dispensing Solutions)'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실간이 계속 100% 보유한다. 회사는 이번 거래로 디스펜싱 솔루션과 실간 MCC라는 두 개의 포장 플랫폼을 갖추고, 디스펜싱 솔루션의 레버리지를 낮추는 한편 향후 비과세 분배(tax-free distribution)를 추진할 수 있는 경로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애덤 그린리(Adam Greenle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실간에 약 23억 달러의 현금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글로벌 금속 포장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기 다른 전략과 기회를 가진 두 개의 포장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거래 종결 조건과 이사회 구성
실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번 트리비움 인수는 필요한 규제 당국 승인과 해당 노사협의회(works council) 협의 절차, 기타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거쳐 2027년 중반 종결될 예정이다. 실간 MCC는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부채 파이낸싱을, AIP 계열 펀드로부터 현금 지분 출자를 각각 전액 확약받았다.거래가 완료되면 실간 MCC 이사회는 실간이 지명한 앤서니 앨럿(Anthony J. Allott), 애덤 그린리, 숀 패브리(Shawn C. Fabry) 등 3명과 AIP가 지명한 2명으로 구성된다. 실간 본사는 코네티컷주 노워크에 그대로 남는다.
회사는 이번 거래 발표와 함께 2026년 3분기와 연간 희석 주당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거래 계약과 관련한 Item 1.01 정보는 별도의 8-K로 제출할 예정이다. 웰스파고가 실간의 주 재무자문을 맡았고, 웰스파고·골드만삭스·RBC캐피털마켓·도이체방크증권·BofA증권이 실간 MCC에 부채 파이낸싱을 제공한다.
트리비움은 전 세계 57개 거점에서 72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5년 순매출은 약 30억 달러다. 실간은 북미·남미·유럽·아시아에서 120개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경질 포장재 기업으로 2025년 순매출은 약 65억 달러이며, AIP는 운용자산 약 180억 달러 규모의 산업 분야 사모투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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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