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시아 매출 증가에도 유럽·중남미 부진…10여 년 만에 가장 약한 업계 수요 환경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161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5160만 달러) 대비 23.4% 줄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17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570만 달러)보다 83.1%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은 4.09달러에서 0.75달러로 낮아졌다. 전년 동기 순이익에는 트랙터스 앤드 팜 이큅먼트(TAFE) 지분 매각 차익 2억 1920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구조조정·사업 최적화 비용과 PTx 트림블(PTx Trimble) 인수 무형자산 상각비 등을 제외한 조정 EPS는 1.05달러로 전년 동기(1.35달러)보다 줄었다. 1~9월 누적 매출은 72억 15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북미·아시아 성장에도 유럽·중남미 수요 둔화
환율 효과를 제외한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1% 늘었다. 고마력·중형 트랙터와 부품을 중심으로 대부분 장비군 판매가 증가했다. 북미 영업이익은 1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4200만 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판매·생산량 증가와 3분기에 인식한 약 1300만 달러의 IEEPA 관세 환급이 반영됐다.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APA) 매출도 환율 효과 제외 기준 9.2% 늘었다. 호주 판매가 증가했고, 아시아·아프리카 다수 시장의 판매 감소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반면 유럽·중동(EME) 매출은 환율 효과 제외 기준 18.1% 줄었다. 업계 수요가 약해진 가운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감소 폭이 컸고, 지역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억 1510만 달러 감소했다. 중남미(LATAM) 매출도 업계 수요 둔화로 환율 효과 제외 기준 19.1% 감소했다.
에릭 한소티아(Eric Hansotia) 애그코 회장 겸 사장, 최고경영자(CEO)는 "10여 년 만에 가장 약한 글로벌 업계 수요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냈다"며 "생산을 수요에 맞추고 딜러 재고를 관리하며 비용 규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농가 소득 감소와 세계 농업 시장의 불확실성이 농가 심리를 계속 짓누르고 있으며, EME와 중남미에서는 여건이 더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2026년 매출 98억~100억 달러 전망
애그코는 2026년 매출을 98억~100억 달러로 예상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7.0%, 조정 EPS는 약 5.50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회사는 이 전망에 10월 29일 기준 관세 정책과 기존에 마련한 완화 조치·조달 전략을 반영했으며, 관세 정책이나 관련 대응이 바뀌면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에 본사를 둔 애그코는 펜트(Fendt), 메시 퍼거슨(Massey Ferguson), PTx, 발트라(Valtra) 등의 브랜드로 농기계와 정밀 농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