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 매장 운영 아웃 웨스트와 스토킹 호스 계약...최대 550만 달러 무이자 DIP 금융 제공
미국 서부에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61개 매장을 운영하는 아웃 웨스트와 그 자회사들은 11월 2일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이번 신청이 아웃 웨스트 매장과 직영 아웃백 매장의 고객, 직원, 일상 운영에 당장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루민 브랜즈는 이들 매장을 확보하면 직접적인 운영 통찰을 얻고 개발 계획을 통해 매장에 투자할 수 있으며, 고객과 직원이 겪을 혼란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인수 대금은 2630만 달러를 기준으로 DIP 대출 잔액을 차감하고, 거래 종결 시 블루민이 인수하는 특정 거래처 채무 합계가 610만 달러에 못 미치면 그 차액만큼 더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특정 거래처 채무가 610만 달러 이상이면 가산은 없다. 블루민은 이와 별도로 향후 기간의 리스 의무, 미사용 기프트카드, 특정 거래처 채무 등 일부 부채도 떠안는다.
법원 감독 아래 경쟁 입찰 절차
파산법원이 승인하면 블루민 브랜즈는 연방파산법 363조에 따른 자산 매각의 스토킹 호스 입찰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매각은 법원이 승인한 입찰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경쟁 입찰자가 더 높거나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면 블루민의 입찰은 밀려날 수 있다. 자격을 갖춘 경쟁 입찰이 들어오면 입찰 마감 뒤 경매가 열린다.계약에는 경쟁 입찰자에게 밀리는 경우 등 특정 상황에서 블루민 브랜즈가 받는 계약 해지 수수료(break-up fee) 조항과, 특정 상황에서 계약금이 아웃 웨스트에 몰수되는 조항도 담겼다. 거래 종결 시한은 2027년 1월 31일이며, 계약 조건에 따라 연장되지 않으면 그 이후 계약은 종료된다.
최대 550만 달러 무이자 DIP 금융
블루민 브랜즈는 매장 운영을 유지하고 고객과 직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55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DIP 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웃 웨스트는 법원에 이 DIP 금융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승인되고 통상적인 선행 조건이 충족되면 임시 승인 명령 후 150만 달러를, 최종 승인 명령과 입찰 절차 승인 후 나머지를 인출할 수 있다.자금은 영업현금만으로 최소 유동성을 유지하지 못할 때에 한해 일반 운영비와 챕터 11 절차의 전문가·행정 비용에 쓸 수 있다. 아웃 웨스트는 2027년 1월 4일까지만 영업현금을 쓸 수 있으며, 채권단이 기한을 연장하지 않는 한 그때까지 자산 매각이 종결되지 않으면 DIP 금융도 종료된다.
인출액은 인수 대금 차감으로 상환되거나, 계약이 종료돼 자산이 다른 곳에 팔리면 그 매각 대금으로 상환된다. 그 전에 채무불이행 사유가 생기거나 DIP 금융이 종료돼도 상환해야 한다.
가맹점 영업 지속과 2023년 합의 처리
아웃 웨스트는 법원 관할 아래 '점유 채무자(Debtor in Possession)'로 사업을 계속하며, 파산 신청 이후 발생하는 블루민 브랜즈에 대한 가맹비·로열티와 블루민이 보증한 리스의 임차료를 계속 낼 계획이다. 신청 전에 생긴 직원·거래처·공급업체 채무 일부를 지급할 수 있도록 법원에 통상적인 구제도 요청했다.블루민 브랜즈, 아웃 웨스트, 아웃 웨스트 채권단은 2023년 12월 31일 과거 지급 불이행에 대한 권리 행사 유예를 담은 수정·재작성 포괄 해결 합의(Amended and Restated Holistic Resolution Agreement)를 맺은 바 있다. 이 합의는 파산 신청 시 자동 종료되고, 블루민에 대한 채무 전액과 채권단에 대한 상당 금액이 즉시 지급 의무로 바뀌며, 채권단이 우선 상환권을 갖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챕터 11 신청에 따른 자동 중지(automatic stay)로 합의의 종료 효력이 정지됐다. 이 합의와 블루민의 아웃 웨스트 가맹 계약에 따른 당사자들의 권리는 챕터 11 절차 안에서 정리된다.
회사는 블루민 브랜즈가 실제로 자산을 인수할 수 있을지, 아웃 웨스트와의 계약상 권리를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을지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웃 웨스트의 파산과 자산 매각이 회사의 평판, 실적, 현금흐름, 재무 상태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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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