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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6-11-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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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타스 세미컨덕터, 3분기 매출 1400만 달러…전년比 38% 증가

박노중 기자

입력 2026-11-04 06:13

영업손실 3438만 달러로 적자 확대…4분기 매출 1600만 달러 전망, 모바일·저가형 소비재 사업 사실상 정리

나비타스 세미컨덕터, 3분기 매출 1400만 달러…전년比 38%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업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 Corporation, NASDAQ:NVTS)가 3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직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1010만 달러, 직전 분기는 1050만 달러였다. 토냐 스티븐스(Tonya Steve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난 분기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고전력 시장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50% 넘게 늘었다. 3분기 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21.5%로 직전 분기 0.4%, 전년 동기 -2.0%에서 크게 올랐다. 회사는 일부 개발 기술 무형자산의 상각이 3분기 중 끝나 매출원가에 포함된 상각비가 줄어든 데다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40.0%로 직전 분기 39.5%보다 높았다.

3분기 영업손실은 3437만 8000달러로 직전 분기 2720만 달러, 전년 동기 1941만 4000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판매관리비가 1839만 달러로 전년 동기 523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고 구조조정 비용 320만 달러가 반영됐다. 비GAAP 기준 영업손실은 1090만 달러로 직전 분기 1140만 달러, 전년 동기 1150만 달러보다 줄었다.

순손실은 3710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1923만 4000달러보다 늘었지만 직전 분기 2억 2820만 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직전 분기 순손실에는 어닝아웃(조건부 대가) 부채의 최종 재측정에 따른 2억 310만 달러의 비현금 비용이 포함돼 있었다.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0.14달러로 전년 동기 0.09달러보다 커졌다. 비GAAP 순손실은 690만 달러였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억 3147만 9000달러로 지난해 말 2억 3685만 7000달러에서 늘었다.

모바일 사업 정리와 AI 인프라 중심 재편

회사는 모바일 및 저가형 소비재 시장에서 대부분 철수했으며 연말까지 해당 매출이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 알렉산드르(Chris Allexandr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데이터센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 그리드 인프라로 이뤄진 AI 인프라 시장이 연말까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비타스는 지난 10월 6일 AI 데이터센터용 통합 전압 조정기(IVR) 기술 기업 클라로스 인수를 완료했다. 회사는 기존 질화갈륨(GaN), 고전압·초고전압 탄화규소(SiC) 제품군에 IVR 기술을 더해 그리드에서 xPU(프로세서)까지 이어지는 AI 인프라 전력 공급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와 800V를 12V로 변환하는 전력 공급 보드 개발에 협업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800V-6V, 800V-50V 솔루션을 보완하는 제품이다. 마이크로칩과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800V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했고, 미국 정부로부터 차세대 10kV SiC 전력 반도체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글로벌파운드리를 통해 미국에서 생산한 5세대 갠패스트(GaNFast) 소자의 첫 출하도 발표했다. 매그나칩과는 고전압·초고전압 SiC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여기에는 제네식(GeneSiC) 기술 라이선스와 장기 파운드리 지원이 포함된다.

4분기 매출 1600만 달러 전망

회사는 4분기 매출이 1600만 달러(±5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 기준 직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많은 분기 매출이다. 회사는 이로써 4개 분기 연속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40.5%(±1%포인트), 비GAAP 영업비용은 클라로스 사업 운영비를 포함해 2500만 달러(±100만 달러)로 제시했다.

회사는 4분기 가이던스 중간값을 기준으로 2026년 연간 매출이 7% 늘고, 고전력 시장 매출은 125% 증가해 모바일·저가형 소비재 사업 철수 영향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하 대비 수주 비율(BB율)이 1을 크게 웃도는 상태로 2026년을 마치고, 수주잔고는 2027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비타스 세미컨덕터는 질화갈륨, 고전압·초고전압 탄화규소, IVR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전력 공급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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