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억 2800만 달러…8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 확보, 연간 가이던스 상향
3분기 총 영업매출은 4억 2,800만 달러로 전분기(4억 4,900만 달러)보다 줄었다. 2분기에 계약을 마친 '웨스트 카리나(West Carina)' 호의 운항 일수 감소와 '웨스트 벨라(West Vela)', '웨스트 엘라라(West Elara)', '세반 루이지애나(Sevan Louisiana)' 호의 계약 간 공백이 주요 원인이다. 6월 장기 계약에 들어간 '웨스트 텔루스(West Tellus)' 호의 운항 일수 증가가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영업이익은 4,400만 달러, 비GAAP 지표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억 2,100만 달러로 전분기(1억 4,4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총 영업비용은 3억 8,4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700만 달러 늘었다. 전년 동기에는 총 영업매출 3억 6,300만 달러, 순손실 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미르 알리(Samir Ali)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잉여현금흐름 1억 7,900만 달러를 창출해 수주잔고를 현금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며 "2027년 드릴십 가용 일수의 85% 이상이 이미 계약됐다"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 카리나 수주로 기존 계약 3건 가운데 마지막 요율 재조정을 확보했으며, 개선된 일일 요율(dayrate)은 2027년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8억 달러 규모 신규 계약과 연장 계약
시드릴은 8월 시추선 운항 현황 보고서(fleet status report) 발표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앙골라, 미국 걸프만에서 총계약가치 약 8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과 연장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1월 3일 기준 계약 잔고(Contract Backlog)는 약 33억 달러다.인도네시아에서는 웨스트 카리나 호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운영사와 확정 기간 기준 약 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확정 기간은 880일로 추정되며, 최대 880일을 추가할 수 있는 가격 확정 옵션이 붙어 있다. 작업은 2027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웨스트 카펠라(West Capella)' 호의 남은 가격 확정 옵션이 모두 행사돼 작업 기간이 120일 늘었고, 부가 서비스를 제외한 총계약가치 약 4,100만 달러가 더해졌다. 가격 미확정 옵션도 120일 추가로 행사돼 약 5,300만 달러가 늘었다. 웨스트 카펠라 호는 2028년 2월까지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앙골라에서는 시드릴이 소난골(Sonangol E.P.) 계열사와 50대 50으로 세운 합작법인 소나드릴(Sonadrill Holding Ltd)이 연장 계약을 따냈다. '소난골 리봉고스(Sonangol Libongos)' 호의 남은 가격 확정 옵션이 모두 행사돼 작업 기간이 약 3년 늘었고, 이 시추선은 2030년까지 투입이 확정됐다.
미국 걸프만에서는 세반 루이지애나 호가 11월 시작하는 코스모스(Kosmos)와의 25일 계약에 이어 LLOG와 약 60일 계약을 맺어 2027년까지 일감을 확보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과 재무 현황
시드릴은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범위를 좁혔다. 총 영업매출 전망치는 환급 매출(Reimbursable revenues) 9,000만 달러를 제외하고 15억 6,000만~15억 8,000만 달러로 올렸다. 종전 전망치는 환급 매출 5,000만 달러를 제외한 15억~15억 5,000만 달러였다.조정 EBITDA 전망치는 4억 2,000만~4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4,000만~4억 6,000만 달러로 높였다. 설비투자 및 장기 유지보수 비용 전망치는 2억~2억 4,000만 달러에서 2억 1,000만~2억 3,000만 달러로 좁혔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억 9,5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FCF)은 1억 7,900만 달러였고, 같은 기간 약 2,200만 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웨스트 텔루스 호 관련 일시불 동원(mobilization) 매출 수령과 운전자본 회수가 현금에 보탬이 됐으며, 설비 투자와 장기 유지보수 지출은 합계 5,600만 달러였다.
분기 말 총 차입금 원금은 7억 5,0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자산(제한적 현금 포함)은 5억 600만 달러로 순부채는 2억 4,400만 달러다.
시드릴은 국영·통합·독립 석유회사를 대상으로 심해 석유·가스 시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 시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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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