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단소송 합의비용 1억 6500만 달러(보험 회수 예상액 차감 후) 반영, 순손실 1억 5800만 달러
3분기 매출은 7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 7600만 달러)보다 7% 늘었다. 회사는 주택 시장 여건이 예상보다 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인용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 기준으로 3분기 주거용 부동산 업계는 1% 성장했고, 회사는 업계 전체의 주택 구매 모기지 실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추정했다.
매매(For Sale) 부문 매출은 4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 중 주거용(Residential) 매출은 예상보다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거래량을 압박한 영향으로 4% 줄어든 4억 1900만 달러였다. 모기지(Mortgages) 매출은 주로 구매 대출 실행액이 55% 늘어난 20억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32% 증가한 7000만 달러였다.
임대(Rentals) 매출은 주로 다세대 주택(multifamily) 매출이 35% 늘어난 데 힘입어 26% 증가한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1500만 달러였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2억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9억 2900만 달러) 대비 14% 늘었다.
제러미 왁스먼(Jeremy Wacksman)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는 질로우의 견고함을 보여줬다"며 "한 세대 만에 가장 어려운 주택 시장 가운데 하나에서 매출을 늘렸고 부동산 업계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집단소송 합의비용 반영으로 순손실
3분기 순손실은 1억 5800만 달러(희석 주당순손실 0.70달러)로, 전년 동기 순이익 100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04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률은 22%였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순손실 1억 1600만 달러(희석 주당순손실 0.51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2000만 달러에서 적자로 바뀌었다.이번 분기에는 이미 정리한 '질로우 오퍼스(Zillow Offers)' 사업과 관련된 증권 집단소송 합의비용 1억 6500만 달러(보험 회수 예상액 차감 후)가 반영됐다. 질로우 그룹은 지난 10월 28일 이 소송을 총 2억 1250만 달러에 합의했으며, 이 가운데 약 4800만 달러는 보험금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손상 및 구조조정 비용 3200만 달러(전년 동기 200만 달러)와 연방거래위원회(FTC)·주 법무장관들이 제기한 반독점 소송 관련 비용 800만 달러도 비용에 들어갔다.
조정 EBITDA와 현금흐름
비GAAP 지표인 조정 EBITDA는 1억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6500만 달러)보다 늘었고, 회사가 제시한 전망 범위 안이었다. 조정 EBITDA 마진은 25%였다. 조정 순이익은 1억 2400만 달러(전년 동기 1억 1300만 달러), 희석 조정 주당순이익은 0.55달러(전년 동기 0.44달러)였다. 회사는 이번 분기부터 조정 지표에서 집단소송 합의비용(보험 회수 예상액 차감 후)을 제외한다고 밝혔다.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억 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500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조정 자유현금흐름은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7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조정 자유현금흐름에는 모기지 대출 자금 조달용 환매약정(master repurchase agreements) 순상환액 7300만 달러가 차감됐으며, 전년 동기에는 순차입액 4200만 달러가 더해졌다. 3분기 말 현금 및 투자자산은 7억 700만 달러였다.
3분기 질로우 그룹 모바일 앱·웹사이트의 평균 월간 순방문자 수는 2억 1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고, 방문 횟수는 23억 회로 5% 감소했다. 회사는 컴스코어(Comscore) 집계를 인용해 질로우가 3분기 부동산 카테고리 평균 월간 순방문자의 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질로우 그룹은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미국에서 방문자가 가장 많은 부동산 앱·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주택 매매·임대·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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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