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S-3 증권신고서도 제출, 효력 발생 전…나스닥 2차 유예기간 내년 1월 25일까지
블링크 차징이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30일 H.C. 웨인라이트(H.C. Wainwright & Co.),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Roth Capital Partners), 스톤엑스 파이낸셜(StoneX Financial)과 ATM 계약을 체결했다. 판매대리인 수수료는 매각 총액의 3.0%다. 회사는 주식을 팔 의무가 없으며, 이번 보고서 제출 시점까지 이 계약으로 판 주식은 없다.
회사는 같은 날 보통주·우선주·채무증권·워런트 등을 합계 최대 1억 달러까지 발행할 수 있는 증권신고서(Form S-3)도 제출했다. ATM 한도 1억 달러는 이 신고서 한도에 포함되는 금액이며 별도로 더해지지 않는다. ATM 판매는 신고서가 효력을 얻은 뒤 가능한데, 이번 보고서 제출 시점까지 SEC는 신고서의 효력 발생을 선언하지 않았다.
회사는 ATM 계약 외에 자금조달 관련 합의나 약정은 없다고 밝히면서, 어떤 방식이든 주식을 발행하면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된다고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 발행 보통주는 1억 4518만 8351주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보통주 2666만 6666주를 주당 0.75달러에 공모해 총 2000만 달러, 순액 1852만 6000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나스닥 최저 호가 요건 미달
블링크 차징은 올해 1월 26일 나스닥 상장심사부(Listing Qualifications Department)로부터 30영업일 연속 종가 매수호가가 주당 1.00달러를 밑돌아 상장 유지 요건(나스닥 규칙 5550(a)(2))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1차 유예기간인 7월 27일까지 요건을 회복하지 못했고, 7월 28일 2027년 1월 25일까지 180일간의 2차 유예기간을 받았다.나스닥은 회사가 공개 보유 주식 시가총액 상장 유지 요건과, 주가 요건을 제외한 나스닥 캐피털마켓의 나머지 신규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필요하면 역분할로 미달 상태를 해소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지한 점을 근거로 2차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회사가 역분할을 하기로 하면 2차 유예기간 만료 최소 10영업일 전까지 마쳐야 한다.
2027년 1월 25일까지 요건 충족을 입증하지 못하면 나스닥은 상장폐지를 서면으로 통지하며, 회사는 나스닥 심리위원회(Hearings Panel)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회사는 유예기간 안에 요건을 회복하거나 다른 상장 유지 요건을 계속 충족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유동성과 내부통제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049만 9000달러로 지난해 말 3956만 8000달러보다 906만 9000달러 줄었다. 순운전자본은 850만 달러, 누적 결손금은 8억 4672만 9000달러다. 1~9월 영업활동에 쓴 현금은 664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3175만 4000달러보다 줄었다.회사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했으며 영업손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9월 30일 기준 현금과 향후 영업 현금흐름으로 이번 분기보고서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최소 12개월간 운영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 '블링크포워드(BlinkForward)'가 영업비용과 현금 소진을 크게 줄였으며 이번 보고서 제출 시점 기준으로 사실상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는 대규모 인력 감축, 일반관리비 등 비용 절감,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의 위탁 생산 전환이 포함됐다. 위탁 생산 전환은 올해 1월 마무리됐고 회사는 더 이상 자체 생산 시설을 두지 않는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30일 기준 회사의 공시 통제·절차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해 연차보고서(10-K)에서 보고한 재무보고 내부통제의 중대한 취약점 때문이며, 회사는 3분기에도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1~9월 누적 매출은 6085만 달러로 전년 동기 7647만 8000달러보다 20.4% 줄었다. 제품 매출은 2004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3592만 4000달러보다 44.2% 감소했고, 서비스 매출은 3374만 9000달러로 3109만 7000달러보다 8.5% 늘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2494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5139만 4000달러보다 51.5% 줄었다.
블링크 차징은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에 본사를 두고 전기차 충전 장비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운영·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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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