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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미터기로 '투명 계산'…택시비 시비 사라진다

이은실 기자

입력 2022-06-24 11:34

서울시, 위치정보 기반 '앱 미터기' 도입
요금·거리 오차율 적어…시민들 불만 해소

'바퀴 회전수로 계산' 기계식 연내 전면교체
오작동 염려없고 자동할증 적용 편의성도 ↑

서울시가 IT 기술을 도입해 미터기의 위치, 거리 정확도를 높인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IT 기술을 도입해 미터기의 위치, 거리 정확도를 높인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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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IT 기술을 도입해 미터기의 위치, 거리 정확도를 높인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터기 오작동으로 부당요금 등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터기를 수동으로 일일이 운영해야 했던 업계의 어려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6월 내 앱 미터기설치를시작하며,서울 운영 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연내까지 도입 완료를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1921년 우리나라 최초로 택시미터에 의한 영업이 시작된 이후 기계적 작동(바퀴회전수)에 기반한 택시미터기가 유일했지만, 2022년 2월 제도개선에 따라 중형택시에 GPS 기반 앱미터기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택시산업에도 변화의 물결이 기대된다.

애플리케이션식 택시미터(앱 미터기)란,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자동차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는 택시미터다.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통해 중형택시에 GPS 기반 앱미터기를 시범 운영하였고, 2년간의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2022. 2월 관련 규정 개정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추진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국내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 추이. 자료=데이터포털

국내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 추이. 자료=데이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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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앱 미터기가 도입되면, 택시업계와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되면서 다양한 기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형택시 앱미터기 모니터링 결과, 요금 오차율은 0.87%, 거리 오차율은 1.05%로 기계식 미터기와 비교해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미터기 오작동 발생 시 부당 요금 등 승객들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앱 미터기 적용 시 위치 등이 자동 적용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 오차율 2% 미만, 거리 오차율 4% 미만을 보여 앱 미터기의 오차율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부문 교통수송분담률 현황. 자료=데이터포털

택시부문 교통수송분담률 현황. 자료=데이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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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IT 기술 도입으로 택시 운전자의 편의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시계 외 할증 운행 시 일일이 수기로 입력해야 하지만, 앱미터기의 경우 지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할증이 적용돼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부당요금 근절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시계외 할증 적용을 위해 일일이 택시기사가 버튼을 눌러야한다. 이 경우 주행 중 할증 적용(버튼 누르기)를 잊거나, 버튼을 잘못 눌러 부당 요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앱미터기로 자동 적용이 되면, 불편사항 해소뿐만 아니라 주행 중 안전성도 높아질 수 있어 업계 편의도 높아진다.

셋째, 앱 자동 결제 기능을 활용해 특화 서비스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프리미엄 택시, 영유아 카시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앱미터기를 통해 연계할 수 있어 모빌리티로서의 택시 서비스가 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현재 중형택시 8024대, 고급 및 대형 승합택시 2385대 등 1만409대의 택시에 앱 미터기를 적용하여 운영 중에 있다. 시와 택시업계가 산업 선진화를 위해 앱미터기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전체 택시에GPS 기반 앱미터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택시업계는 서울시에 앱미터기 운영과 활용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요청하였으며, 티머니사의 앱미터기를 중형택시 적용 기기로 선정하는등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택시 요금 부문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자료=데이터포털


중형택시에는 대부분 티머니 앱미터기가 운영중에 있고,고급 및 대형 승합택시는 카카오블랙, 타다 넥스트, 타다 플러스, 우버 등 플랫폼 서비스별로 앱미터기를 운영 중에 있다.

택시업계는 택시 운영 수입의 정산을 맡고 있는 티머니와 상호 협약을 맺고 앱미터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양자가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한다.

티머니 앱미터기는 카드 결제기에 프로그램이 설치돼 대부분 중형택시에 빠른 적용이 가능하고, ODB(바퀴 회전수) 방식으로 음영 지역도 보정하고 있어 모든 음영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비는 1대당 3만5200원, 운영비는 월 3000원이 소요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GPS 기반 앱미터기 도입은 미터기 오작동에 따른 부당 요금 등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택시 신뢰도 증진을 위해 앱미터기 등 IT 기반 선진 택시 서비스를 보급, 정착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은실 데이터투자 기자 news@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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