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간체이스(JPM), 2분기 호실적…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로 수혜

제이피모간체이스가 올 2분기(5~7월) 호실적을 기록했다.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제이피모간체이스의 2분기 순이익은 10.40.1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의 전망치를 20.6% 상회했다.

이는 소비자금융(CCB) 부문의 실적 호조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 과정에 따른 이익 기여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은 약 27억 달러로 향후 대출 손실에 대비한 12억 달러의 추가 충당금 적립 및 순투자증권손실 9억 달러 등을 감안해도 약 24억 달러의 이익이 추가로 확대됐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직원들은 지난 7월 2일에 공식적으로 제이피모간체이스에 합류했는데, 영업인력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인수 이후 약 60억 달러의 순예금이 CCB사업부문에 유입됐다.

당초 시장내 예금 경쟁으로 인한 예수금 이탈이 우려됐지만 미국내 중소형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자산건전성 악화 현상 등으로 인해 제이피모간체이스는 오히려 상대적인 수혜를 받으며 예수금이 증가했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