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21 (토)

아이마켓코리아, 미국·베트남 B2B MRO 글로벌 확장 가속 - IBK투자증권

  • 입력 2025-05-21 18:11
  • 주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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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액 7,475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으로 부진
- 삼성전자 평택 공사 중지로 주요 고객사 매출 감소 영향
- 텍사스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착공 예정, 2026년 4분기 완공 목표
- 베트남 현지 JV 설립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다각화 추진
- 목표주가 10,000원, 투자의견 ‘매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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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7,4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20.7% 줄어들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평택 공사 중지에 따른 최대 고객사의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해당 이슈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며, 평택 공사 재개 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서는 미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텍사스 테일러시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hase 1 개발은 물류창고와 기업 입주 시설로 구성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생산시설 인바운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세제 혜택 등 제도를 적극 활용해 향후 실적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 지역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B2B MRO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및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시장 공략 전략으로, 아이마켓코리아의 글로벌 비즈니스 다각화에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2,000원에서 10,000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조정이지만,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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