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25 영업이익 10.7조원 전망, 디램 중심 실적 회복 가시화
- 파운드리 적자 축소 및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 기대
- 2026년 영업이익 50조원 상향 조정, 메모리 수요 장기화 전망
- 목표주가 110,000원으로 31% 상향, 투자의견 ‘Buy(유지)’
우호적인 수요 환경이 유지되면서 출하 증가율은 10% 수준으로 당초 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디램 가격 상승과 HBM3E 12hi 출하 증가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로 블렌디드 ASP도 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디램 영업이익은 5.9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일회성 비용 반영 효과가 제거되고 가노 이하 선단공정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개선되어 적자폭이 전분기 대비 약 2조원 축소된 -0.5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및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영업이익은 기존 38.4조원에서 5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는데, 이는 서버향 수요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일반 서버 교체 수요까지 발생하는 등 메모리 수급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HBM3E에서의 성과와 더불어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도 메모리 부문에서 3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4,000원에서 110,000원으로 3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내년 예상 BPS 대비 P/B 1.6배 수준으로 과거 밴드 중간값에 해당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빅사이클과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파운드리 부문의 적자 축소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