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GLP-1 비만치료제 시장에 빅파마들의 조단위 인수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GLP-1 경구용 제재로는 빅파마 일라일릴리의 '오포글리프론' 외에는 경구용 저분자 비만약의 공급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최대 4조원대 기술수출 몸값을 기대하고 있는 일동제약이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13% 오른 30,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바이오 기업 멧세라 인수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의 경쟁이 심화되며 소송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급부상하며 경쟁 구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당초 노보노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선두를 달렸으나, 마운자로가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앞세워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먹는 GLP-1 후보물질(ID110521156)을 개발 중이다.
국내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고용량(200㎎) 투약군의 4주 뒤 평균 체중 감소율은 9.9%(8.8㎏)로, 릴리의 경구용 비만약 오포글리프론(6.4%)이나 스위스 로슈의 후보물질(7.3%)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일동제약은 “간 기능 지표가 오히려 개선됐고, 투약 후 이상사례도 모두 경미해 간독성 우려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GLP-1 계열 약물은 분자 구조가 복잡해 로슈, 아스트라제네카,미국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실패의 고비를 마시고 있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릴리의 오포글리프론 외에는 먹는 저분자 비만약의 공급이 거의 없다”며 “일동제약이 첫 빅파마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앞서 경쟁사의 계약 규모를 웃도는 1조5000억~4조원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빅파마의 경구용제재 및 GLP-1 약물에 대해 관심도가 급증하며 일동제약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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