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회사 통해 인수 진행…주주 지분 희석 최소화 구조
이번 인수는 로드젠이 92%의 지분을 보유한 인도 자회사 로드젠 테크놀로지스 리미티드(Roadzen India)를 통해 진행된다. 총 인수 대금은 약 1500만 달러 규모다. 이 중 50%는 거래 종결 시 지급되며, 나머지 50%는 향후 3년간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조건부 대가(earn-out) 구조로 설계됐다. 판매자들은 로드젠 인도의 기업가치를 약 2억 8000만 달러로 평가한 기준에 따라 인도 자회사의 지분 또는 현금을 선택해 받을 수 있어, 나스닥에 상장된 로드젠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은 직접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거래 종결은 2026년 4분기 초로 예상되며, 피인수 기업의 사명은 거래가 완전히 완료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피인수 기업은 유럽 단기 렌터카 보험 시장의 선도적인 기술 기반 전문 기업이다. 유럽 전역의 주요 렌터카 파트너들과 내장형 API 통합 및 소비자 직접 판매(D2C) 플랫폼을 통해 보험을 유통하고 있다. 연간 약 80만 건의 보험 증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 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약 1800만~2000만 달러, 상당의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160만~2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업은 부채가 없고 양(+)의 자유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20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로드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단기 모빌리티 시장에 AI 기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렌터카 보험 시장은 약 27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연평균 약 6.8% 성장하고 있다. 로드젠은 자사의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피인수 기업의 플랫폼에 결합해 실시간 위험 선택, dynamic pricing(동적 가격 책정), 이미지 기반 차량 파손 평가 및 자동화된 보상 청구 프로세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로한 말호트라(Rohan Malhotra) 로드젠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은 렌터카 예약 흐름에 직접 내장되어 연간 80만 회 이상 완전히 자동화되고 접촉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보험을 즉시 발행한다"라며 "여기에 로드젠의 AI를 결합해 판매 시점에서 실시간 동적 가격 책정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보았으며, 이는 우리가 로드젠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핵심이자 이번 인수를 추진한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로드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보험과 모빌리티의 융합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영국, 인도, 중국 등의 사무소에서 4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보험사, 자동차 제조사, 플릿 운영사 등 수천 개의 고객사에게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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