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트라이코 1주당 퍼스트 하와이안 2.095주 배정
합의안에 따르면 트라이코 주주들은 보유한 트라이코 주식 1주당 퍼스트 하와이안 주식 2.095주를 받게 된다. 이는 2026년 7월 10일 퍼스트 하와이안의 종가 기준으로 주당 63.12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다. 거래가 완료되면 퍼스트 하와이안 주주들이 합병 법인의 지분 약 65%를, 트라이코 주주들이 약 3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 법인의 총자산은 약 3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미국 서부에 본사를 둔 은행 중 6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합병 후에도 퍼스트 하와이안은 미국 본토에서 '트라이 카운티스 은행(Tri Counties Bank)'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거래로 인한 지점 폐쇄는 예상되지 않는다. 이사회는 릭 스미스(Rick Smith) 회장을 포함한 트라이코 측 이사 4명이 퍼스트 하와이안 및 퍼스트 하와이안 은행 이사회에 합류하고, 나머지 3명은 거래 종결 전 양사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밥 해리슨(Bob Harrison) 퍼스트 하와이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더 넓은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트라이코는 캘리포니아에서 강력한 예금 기반과 규율 있는 신용 문화, 경험 많은 지역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릭 스미스 트라이코 회장 겸 CEO는 "퍼스트 하와이안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며,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규모와 자본력, 제품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합병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양사 주주들의 승인, 기타 관례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한 후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퍼스트 하와이안은 이날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퍼스트 하와이안의 2분기 예상 순이익은 734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60달러로, 전분기 순이익 6780만 달러, 희석 EPS 0.55달러 대비 증가했다. 예금 비용은 전분기 1.22%에서 1.20%로 2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됐으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3.25%를 기록했다. 총대출은 전분기 144억 달러에서 146억 달러로 증가했다. 해당 실적은 잠정치로, 오는 7월 24일 최종 실적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퍼스트 하와이안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본사를 둔 은행 지주회사로, 주요 자회사인 퍼스트 하와이안 은행은 1858년에 설립된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금융기관이다. 트라이코 뱅크셰어스는 1975년에 설립되어 캘리포니아주 치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인 트라이 카운티스 은행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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