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테크놀로지스 및 로버트 라이덴과 소송 진행 중…2분기 순손실 731만 달러 기록
터틀 비치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복수의 지식재산권(IP) 분쟁을 겪고 있다. 먼저 오케이와이엔 홀딩스(OKYN Holdings, Inc., 이하 니코)와의 소송이다. 2025년 5월, 터틀 비치 자회사 PDP가 니코 측이 보유한 특허 4건에 대해 비침해 확인 판결을 구하는 소송을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에 먼저 제기했다. 지난 3월 25일 법원은 터틀 비치 법인을 피고에서 제외하고 사건을 병합했으나, 니코가 4월 16일 터틀 비치와 자회사 PDP를 다시 피고로 지정한 수정 소장을 제출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개인 발명가 로버트 라이덴(Robert Lyden)과의 특허 소송도 진행 중이다. 라이덴은 터틀 비치의 '빅트릭스 프로 BFG 무선 컨트롤러(Victrix Pro BFG)'와 '빅트릭스 갬빗 무선 컨트롤러(Victrix Gambit)'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네소타 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으로 이송됐으며, 터틀 비치 측은 5월 13일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터틀 비치는 이들 소송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관세 환급금 820만 달러 수령 및 2분기 실적
소송 악재 속에서도 터틀 비치는 지난 2분기 중 미국 세관(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으로부터 총 820만 달러의 관세 환급금을 돌려받아 현금을 확보했다. 환급금 중 430만 달러는 직전 회계연도 매출원가에 반영됐던 관세가 환급된 것으로, 이번 분기 매출원가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반영됐다. 360만 달러는 재고자산 가액에서 차감됐으며, 나머지 30만 달러는 법정 이자 소득으로 영업외수익에 반영됐다.터틀 비치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순매출은 5636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5677만 7000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순손실은 731만 1000달러(주당 0.38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93만 1000달러 순손실, 주당 0.14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6개월 누적) 기준 순매출은 985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2067만 8000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251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359만 5000달러 순손실)보다 늘어났다.
터틀 비치는 콘솔 및 PC 게이밍 헤드셋, 컨트롤러, 시뮬레이션 액세서리 등을 설계·제조하는 게이밍 기기 전문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 외에도 e스포츠 및 격투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빅트릭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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