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2028~2066년 총 9개 시리즈 구성…아포지 인수 무산 시 일부 조기 상환 조건
애브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총 9개 시리즈로 구성된 선순위 채권 발행 조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2028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 5억 달러를 비롯해, 2028년 만기 4.500% 채권 10억 달러, 2030년 만기 4.650% 채권 12억 5000만 달러, 2031년 만기 4.875% 채권 15억 달러, 2033년 만기 5.050% 채권 12억 5000만 달러, 2036년 만기 5.300% 채권 15억 달러, 2038년 만기 5.450% 채권 10억 달러, 2056년 만기 6.000% 채권 15억 달러, 2066년 만기 6.100% 채권 5억 달러 등이다.
애브비는 언더라이팅 수수료와 발행 비용 등을 차감한 순 조달 금액이 약 99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 자금을 아포지 인수와 관련한 현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고 관련 수수료 및 비용을 지급하는 데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남은 자금은 기존 부채의 상환이나 재매입을 포함한 일반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아포지 인수의 완료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다만, 아포지 인수 계약이 최종 완료 전에 해제되거나 애브비가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수탁인에게 서면 통지할 경우 중장기 채권(2056년 및 2066년 만기)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시리즈 채권에 대해 특별 의무 상환(Special Mandatory Redemption)이 적용된다. 이 경우 애브비는 해당 채권 원금의 101%와 경과 이자를 더해 조기 상환해야 한다.
앞서 애브비는 지난 6월 18일 아포지 지분 전량을 주당 현금 135.11달러, 총 지분 가치 약 109억 달러에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는 올해 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브비는 지난 7월 10일 아포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364일 만기 무담보 지연인출 텀론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된 순수입금만큼 해당 텀론의 차입 한도는 축소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애브비의 무담보·비후순위 채무로 기존 및 향후 발행될 다른 무담보 선순위 채무와 동등한 순위를 가진다. 채권의 청약 대금 결제 및 인도는 오는 8월 18일경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동 주관사는 모건스탠리, BofA증권,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맡았다.
애브비는 면역학, 신경과학, 종양학, 미용 분야 등에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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