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3상 CRO 계약 해지 및 선급금 회수 추진…ATM 증자로 자금 조달 지속
인텐시티 테라퓨틱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4~6월)에 300만 7000달러(약 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순손실 253만 7000달러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544만 1000달러에 달하며, 이에 따라 누적 결손금은 8383만 달러로 불어났다.
회사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952만 9000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체적인 제품 매출이 없어 향후 운영 자금을 전적으로 외부 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보유 현금만으로는 향후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추가 자본 조달 여부가 불확실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임상 3상 CRO 계약 해지 및 자금 조달 노력
자금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텐시티 테라퓨틱스는 임상 시험 수탁기관(CRO)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비용 통제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024년 7월 연조직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임상 3상 시험(INVINCIBLE-3 연구)과 관련해, 지난 5월 CRO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이관 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과거 CRO에 선급금으로 지급했던 120만 달러를 재무제표상 기타자산에서 선급비용 및 기타유동자산으로 재분류하고 회수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임상 3상 시험은 자금 제약으로 인해 지난해 3월 신규 임상 사이트 활성화와 환자 등록이 일시 중단됐으나, 올해 4월부터 미국 내 일부 사이트에서 제한적으로 등록 재개를 추진 중이다.회사는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에이치씨 웨인라이트(H.C. Wainwright & Co., LLC)와의 '시장가 발행(ATM)' 계약 한도를 기존 15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증액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ATM 프로그램을 통해 37만 7586주를 발행해 180만 달러의 순유입금을 확보했으며, 2분기 말 이후에도 추가로 31만 9327주를 발행해 130만 달러를 조달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주식 규모는 최대 5840만 달러다.
인텐시티 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DfuseRx'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암 세포 내로 항암제를 직접 침투시키는 국소 주입형 항암 신약 후보물질 'INT230-6'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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