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7.02달러에 잔여 지분 전량 인수 합의…JERA 등 주요 주주 지지 확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A)에 따르면, CPPIB와 신하 회장 컨소시엄은 지난 8월 11일 리뉴 에너지 글로벌과 인수 합의를 담은 거래 계약(Transac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원 및 계열사가 보유하지 않은 잔여 클래스 A 보통주 전량을 주당 7.02달러의 현금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는 영국 법원의 인가를 거치는 합의제도(Scheme of Arrangement)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대상 주식은 약 3억 657만 9339주의 클래스 A 보통주 중 컨소시엄 보유분 등을 제외한 잔여 지분이다. 주당 인수가 7.02달러를 적용하면 전체 기업가치는 약 21억 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인도 거주자가 아닌 주주들은 현금 수취 대신 기존 주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롤오버(Rollover)'를 선택할 수 있으나, 거래 후 주주 수가 200명을 초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보유 수량 기준(Cutback Threshold)이 적용될 수 있다.
주요 주주 지지 확보 및 이사회 권고
이번 비상장화 거래는 리뉴 에너지 글로벌의 주요 주주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회사 지분의 약 51.1%의 의결권을 보유한 JERA 파워(JERA Power RN B.V.)와 플래티넘 칵투스(Platinum Cactus A 2019 Trust)는 이번 거래와 합의제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하는 불가역적 약정(Irrevocable Undertakings)을 체결했다. 이들은 현금 청산 대신 롤오버를 선택해 비상장화 이후에도 주주로 남기로 합의했다.리뉴 에너지 글로벌 이사회의 독립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주주들에게 이번 거래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하기로 결의했다. 거래가 최종 완료되려면 주주총회에 참석해 투표한 주주의 과반수이자 투표 가치의 7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정관 변경 등을 위한 일반 주주총회에서도 75%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거래 종결 조건 및 수만트 신하 회장 서비스 계약
거래 종결은 인도 경쟁촉진위원회, 벨기에 연방 당국, 프랑스 재정경제부의 승인을 포함한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과 영국 법원의 합의제도 인가를 조건으로 한다. 거래 종결 시한(Long Stop Date)은 2027년 3월 31일 또는 합의제도 안내서 발행 후 95일 중 더 늦은 날로 설정됐다. 만약 회사가 더 우호적인 제안(Superior Proposal)을 수용하기 위해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CPPIB에 최대 1000만 달러의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비상장화 완료 이후 리뉴 에너지 글로벌은 자회사인 리뉴 프라이빗 유한회사(RPL)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은 RPL의 직접 주주가 된다. 수만트 신하 회장은 비상장화 이후에도 RPL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며 연간 최소 1억 2522만 1329루피(INR)의 기본 급여를 받기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신하 회장의 기존 주식매수선택권(옵션) 및 주식 기준 보상 등은 RPL의 신규 인센티브 계획에 따라 전환되어 승계될 예정이다.
리뉴 에너지 글로벌은 인도 Gurugram에 주요 사무소를 두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기업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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