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손실 4308만 달러 기록…보유 현금 바닥나며 '계속기업 가치' 불확실성 직면
뉴모러 테라퓨틱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진행된 임상 3상 '코스탈(KOASTAL)'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나바카프란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는 향후 잠재적 최고 수준(best-in-class)의 임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나머지 파이프라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나바카프란 개발 중단에 따라 과거 인수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지급 의무도 조정될 전망이다. 뉴모러 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블랙쏜 테라퓨틱스(BlackThorn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나바카프란과 관련해 최대 3억 6500만 달러의 개발·허가 마일스톤과 최대 4억 5000만 달러의 매출 마일스톤을 전 주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개발이 중단되면서 해당 마일스톤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지게 됐다.
보유 현금 고갈로 '계속기업' 불확실성 직면
개발 중단 소식과 더불어 뉴모러 테라퓨틱스는 심각한 자금난에 따른 경영 위기 상황을 공개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 1683만 4000달러다.회사 측은 현재 보유한 자금으로는 향후 12개월 동안의 운영 계획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회계기준(ASC 205-40)에 의거해 향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substantial doubt)이 존재한다고 결론지었다.
뉴모러 테라퓨틱스는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해 공모 및 사모 방식의 지분 발행, 채무 파이낸싱, 제3자와의 전략적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자금 조달 방안이 유리한 조건으로 성사될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차입금 만기 연장 및 채권자 주식 전환
자금 압박 속에서 뉴모러 테라퓨틱스는 채권자인 K2 헬스벤처스(K2 HealthVentures LLC, K2HV)와의 대출 계약을 개정해 숨통을 텄다. 지난 6월 10일 체결된 제3차 개정안에 따라, 회사의 이자만 납입하는 거치 기간이 기존 2028년 5월에서 2029년 4월까지로 11개월 연장됐다. 원금 상환 만기일은 2029년 5월 1일이다.현재 뉴모러 테라퓨틱스가 K2HV로부터 인출해 사용 중인 대출 원금은 총 6000만 달러다. 이 중 K2HV는 지난 2월 대출 원금 205만 달러를 주당 0.8774달러의 전환가격에 회사 보통주 233만 6448주로 전환했다. 앞서 K2HV는 지난해에도 395만 달러의 원금을 보통주로 전환한 바 있어, 현재까지 누적 전환 원금은 총 600만 달러에 달한다.
뉴모러 테라퓨틱스는 뇌 질환 및 중추신경계 매개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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