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샬 가르 전 CEO의 지배력 확대 방어 목적…15% 지분 취득 시 발동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는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 주주권리계획을 승인했으며,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권리계획은 주주들이 조기 상환하거나 이사회가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202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비샬 가르(Vishal Garg) 전 CEO가 미공개 투자자 그룹과 손잡고 적절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은 채 회사의 지배권을 갑작스럽게 장악하려는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가르 전 CEO가 자신이 보유한 초다결권 주식의 의결권을 활용하고, 신원과 목적이 공개되지 않은 주주 그룹과 공조해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리계획에 따라 특별위원회는 클래스 A, 클래스 B, 클래스 C 보통주 1주당 각각 1개의 권리를 배정하는 분배안을 의결했다. 배정 기준일은 2026년 8월 31일이다.
이 권리계획은 특정 개인이나 그룹이 회사 발행 보통주 또는 전체 의결권의 15% 이상을 보유한 실질 소유자가 될 경우 발동된다. 15% 지분율 한도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권리를 유발한 당사자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은 규정에 따라 회사 보통주를 시장가 대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는 이번 권리계획이 주주들의 의사를 억누르거나 가르 전 CEO를 지지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며, 모든 주주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고 경영권 프리미엄 없는 적대적 인수를 방지하기 위한 중립적인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존스 데이(Jones Day)가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의 법률 자문을 맡았으며, 맥더못 윌 앤 슐테(McDermott Will & Schulte LLP)와 모리스 니콜스 아쉬트 앤 터넬(Morris, Nichols, Arsht & Tunnell LLP)이 이사회 특별위원회의 법률 자문사로 참여했다.
베터 홈 앤드 파이낸스 홀딩은 AI 플랫폼 '틴맨(Tinman)'과 AI 대출 에이전트 '벳시(Betsy)'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및 주택 담보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미국 50개 주 전체와 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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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