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형평법원 합의안 승인 심리 예정…합의금 전액 회사 귀속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필그림스 프라이드 주주인 마이애미 비치 소방·경찰 연금기금과 브루스 테일러는 지배주주인 JBS 계열사들과 필그림스 프라이드 이사진을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 같은 합의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금은 개별 주주들에게 직접 지급되지 않고 명목 피고인 필그림스 프라이드 회사 법인으로 전액 귀속된다.
이번 분쟁은 지난 2024년 10월 필그림스 프라이드가 JBS 측과 세무 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JBS의 이사회 장악력을 높이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작됐다. 주주들은 JBS가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재무 실적을 세무상 통합해 부당한 혜택을 누렸으며, 이사진이 세무 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주 이익을 공평하게 대변하지 않아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2025년 7월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중재인의 중재 하에 사적 조정을 거쳐 이번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금 3100만 달러는 세무 공유 계약상 배당 정의에 규정된 기준 금액을 기존 7억 2500만 달러에서 11억 7000만 달러로 증액함에 따라 JBS가 회사에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을 반영해 산정됐다. 이는 기존 계약에 따라 회사에 유입될 예정이던 약 5000만 달러의 세무 이익과는 별개로 지급되는 추가 재원이다.
피고 측은 법적 의무 위반이나 주주 피해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의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11월 20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위치한 형평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단은 합의금 중 최대 480만 5000달러를 변호사 수임료 및 소송 비용으로 법원에 청구할 계획이다.
필그림스 프라이드는 미국 콜로라도주 그리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육계 및 가공육 생산 기업으로, 브라질의 세계 최대 육가공 업체 JBS S.A.가 지분 80% 이상을 보유한 지배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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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