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0만 달러 원금 미지급 등 디폴트 위기…10월 15일까지 유예 확보
카료팜 테라퓨틱스는 지난 9월 10일 자사 신용계약 채권자, 2028년 및 2029년 만기 9.00% 전환사채(Notes) 홀더 100%, 로열티 계약 투자자 대표 등과 상환 유예 및 제한적 권리포기 합의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10월 15일 동부시간 오후 11시 59분까지 카료팜 테라퓨틱스의 특정 디폴트 사항에 대해 권리 행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유예 기간은 합의서에 명시된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로 연장될 수 있으나, 파산 신청, 타 채권자의 강제집행, 유동성 1000만 달러 미만 하락,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골수섬유증 치료제 '셀리넥서(selinexor)' 병용요법 신약승인신청(sNDA) 접수 거부 또는 철회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종료된다.
카료팜 테라퓨틱스는 지난 9월 10일 기준 신용계약에 따른 원금 분할 상환액 약 158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또한 오는 9월 30일 예정된 신용계약 및 사채 이자 지급도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30일 사채 이자도 미지급 상태이며, 오는 10월 10일 이후 적용되는 2500만 달러 최소 유동성 요건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신용계약에 따른 대출 잔액은 약 1억 2900만 달러, 2028년 및 2029년 만기 사채 잔액은 각각 1560만 달러와 1억 800만 달러에 달하며, 향후 로열티 의무 규모는 1억 1350만 달러 수준이다.
유예 대가로 2000만 달러 규모 신형 우선주 발행
카료팜 테라퓨틱스는 이번 상환 유예 합의의 대가로 채권단에 총 2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이 수수료를 새로 창설하는 '0% 전환 영구 우선주' 2만 주를 주당 1000달러에 발행해 대물 변제하는 방식을 택했다. 우선주 발행은 오는 9월 17일 완료될 예정이다.해당 우선주는 주당 1.62달러의 전환가격으로 카료팜 테라퓨틱스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주주총회 승인을 얻기 전까지는 발행 시점 보통주 총 의결권의 19.99%까지만 전환이 제한되며, 초과분은 현금으로 정산된다. 회사는 2027년 3월 15일까지 주주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발행 3년 후부터 홀더들은 주당 1000달러에 회사에 매수청구(Put Option)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카료팜 테라퓨틱스는 현재 운영 계획과 이번 유예 합의를 바탕으로 10월 15일까지는 운영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기한까지 추가 자금 조달이나 전략적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하기 어려워져 파산 보호 신청, 자산 매각 또는 영업 중단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료팜 테라퓨틱스는 암 및 기타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미국의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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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