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간격 투여 시 기존 감량분의 최대 97%, 한 달 간격 투여 시 최대 90% 유지
VK273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비만 성인 환자 약 180명을 대상으로 투여 주기를 늘렸을 때의 체중 유지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21주간의 초기 감량 단계(도입기) 동안 체중 감량률은 약 16~19%로 위약군의 약 0%와 대비됐다. 도입기를 거친 뒤 투여 주기를 격주(2주 간격) 또는 매월(한 달 간격)로 전환한 환자군 모두 위약군 대비 우수한 체중 유지 효과를 보였다. 격주 투여군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기존 감량분의 최대 97%를 유지했으며, 매월 투여군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최대 90%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17.5mg 투여를 그대로 이어간 탐색적 대조군(13명)은 33주차까지 기준시점 대비 평균 21.7% 감량했다.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
12주간의 유지요법 투여 기간 동안 VK2735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필을 보였다. 특히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도입기 단계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전체의 1% 수준인 1명에 불과했다.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임상시험의 2부(Part 2) 단계에서 경구용(먹는 약) 유지요법 투여 방식도 추가로 탐색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리안(Brian Lian) 바이킹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용량 범위 연구는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투여 이후 체중 유지를 위한 새로운 확장 투여 방식의 잠재적 타당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본다"며 "유연한 투여 방식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장기적인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VK2735 외에도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인 'VK3019', 대사 및 간 질환 치료를 위한 'VK28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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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