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신약 허가·매출 목표 연동…2036년까지 추가 주식 보상 금지
리제네론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성과조건부주식(2026 PSUs) 보상 프로그램의 세부 조건과 설계 배경을 담은 보고서를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번 보상안은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수년에 걸친 검토와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승인했다.
이번 성과 보상 프로그램의 적용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 총 10년이다. 성과 달성 여부에 따른 최대 주식 획득 한도는 레너드 S. 슈라이퍼(Leonard S. Schleifer) CEO가 270만 주, 조지 D. 얀코풀로스(George D. Yancopoulos) CSO가 290만 주로 두 사람을 합산하면 최대 560만 주에 달한다. CSO에게 더 높은 한도와 배분율을 적용한 것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반영한 결과다.
성과 목표는 크게 두 가지 운영 카테고리로 나뉜다. 첫째는 신약 허가 신청 및 승인 건수와 연동된 '활동 기반 성과주식(Activity-Based PSUs)'이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새로운 물질에 대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이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때마다 1인당 1만 주가 배정된다. 또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해당 신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건당 1만 5000주가 추가로 주어지며, 적응증을 확장하는 보완적 허가 승인(sBLA/sNDA) 시에는 건당 1만 2500주를 획득할 수 있다.
둘째는 신규 제품의 매출 규모와 연동된 '매출 기반 성과주식(Revenue-Based PSUs)'이다. 성과 측정 기간 승인되거나 인수한 신약들의 2032~2035회계연도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신약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에 도달하면 25만 주를 지급하며, 180억 달러 달성 시 90만 주, 300억 달러 달성 시 180만 주를 지급하는 구조다. 매출이 300억 달러를 초과해 최대 한도(CEO 270만 주, CSO 290만 주)까지 주식을 받으려면 2034년 또는 2035 회계연도에 연간 매출 400억 달러를 달성해야 하며, 동시에 리제네론의 절대적 주주총수익률(TSR)이 양수를 기록하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NBI) 수익률을 상회해야 한다.
주가 수익률 연동 조정 및 의무 보유 조건
획득한 성과주식의 최종 수량은 상대적 주주총수익률(rTSR) 조정 계수에 따라 ±20% 범위에서 조정된다. 리제네론의 주가 수익률이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 대비 25%포인트 이상 앞서면 20%가 가산되고, 반대로 지수 대비 25%포인트 이상 뒤처지면 20%가 감산된다. 다만 회사의 절대적 주가 수익률이 음수일 경우에는 가산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임원들의 장기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이번 성과주식을 부여받는 조건으로 두 창업자는 오는 2036년까지 회사의 주식 보상 계획에 따른 추가적인 주식이나 주식 기반 보상을 받을 권리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성과 기간 중 중도 인도되는 주식의 20%는 유보(holdback)되며, 인도된 주식 역시 성과 최종 인증일인 2036년 2월까지 의무 보유(Holding Period)해야 한다.
이와 함께 두 임원은 부여일로부터 5주년이 되는 날까지 이사회가 지속해서 추진하는 CEO 및 CSO 승계 계획 수립에 성실히 참여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두 사람은 각각 CEO와 CSO로 재직하는 동안 이사회 이사 후보로 추천받을 권리를 유지한다.
리제네론 파머슈티컬스는 미국 뉴욕주 태리타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안과 질환, 암, 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신약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