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머노이드 '디지트 5' 안전 아키텍처 고도화 협력
양사는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 5(Digit® 5)'의 안전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파트너십 내용을 담은 MOU에 서명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버리 스트리트 애퀴지션 2는 이 보도자료를 합병 관련 자료(Form 425)로 SEC에 제출했다. 지난 9월 30일 발표한 합병 상장 추진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트 5가 배치를 시작해 더 복잡한 상업 환경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양사가 앞으로 협력할 광범위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공동 하드웨어 개발, 솔루션 엔지니어링, 규제 준수, 배치 지원이 포함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포트 로보틱스의 역할을 부품 공급을 넘어 애질리티와의 더 깊은 운영 관계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부품 공급에서 통합 안전 아키텍처로
양사 협력은 단일 맞춤형 하드웨어 부품 공급에서 출발해 안전 펜던트, 로봇 내부 통신(on-robot communications), 디지트와 외부 안전 시스템을 연결하는 오프로봇 인터페이스(off-robot interface)로 구성된 통합 3중 안전 아키텍처로 발전해 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오프로봇 인터페이스인 '오프보드 안전 브리지(Offboard Safety Bridge)'는 애질리티의 협동 안전 방식을 로봇 바깥으로 확장해 디지트 5에 이미 계획된 온보드 안전 아키텍처를 보강하도록 설계됐다.애질리티는 과거 여러 버전의 디지트에 포트 로보틱스의 기술을 탑재해 왔으며, 올해 초에는 비상정지와 인에이블링 장치 기능을 통합한 디지트 태블릿 전용 맞춤형 거치대 '펜던트 슬레드(pendant sled)' 공급을 포트 로보틱스에 맡겼다. 디지트 5는 디지트 4처럼 통상 작업 중에는 자율 운영되며, 펜던트는 설치·유지보수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로봇을 감시하고 안전 목적의 이중 수동 제어 수단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출시 예정인 디지트 5는 협동 안전 작업을 위해 설계된 애질리티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람 감지(safe human detection), 안전 신호(safety cues), 안전 모션 제어(safe motion control)를 아우르는 안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디지트 5의 이전 모델들은 누적 6만 5000시간 이상 운영됐으며 셰플러(Schaeffler), GXO, 도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캐나다(Toyota Motor Manufacturing Canada) 등 고객사 현장에 배치됐다.
프라스 벨라가푸디(Pras Velagapudi) 애질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트 로보틱스와 함께 추가한 모든 계층이 디지트의 안전 시스템을 단순히 여분을 늘린 것이 아니라 더 회복력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뮤얼 리브스(Samuel Reeves) 포트 로보틱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식화한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일하도록 하는 데 그 아키텍처가 얼마나 핵심이 됐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포트 로보틱스는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마크 큐반 컴퍼니즈(Mark Cuban Companies), 프롤로지스 벤처스(Prologis Ventures), 파이브 일레븐 파트너스(Five Eleven Partners) 등 전략·재무 투자자의 투자를 받았으며, 뉴버리 스트리트 애퀴지션 2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애질리티 로보틱스도 스팩 처칠 캐피털 XI(Churchill Capital Corp XI)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처칠 XI는 SEC에 S-4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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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